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세태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했다면서 이를 침소봉대하는 언론과 정치권에 대해 "윤석열 정부만큼 거짓 선전 선동에 그동안에 휘말려왔던 정부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4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정말 말할 수 없는 많은 거짓 선전 선동들에 휩싸여 왔다. 그동안에 있어왔던 것들이 다 사실 무근임이 밝혀져도 대부분의 분들은 사실 무근인 것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앞에서 시끄러웠던 것들만 기억하니까 이게 상당히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갤럽 등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를 하회했다는 것을 가지고 야권과 정치권에서는 온갖 말들이 많은데 이를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약간 상승세로 나왔다'는 배 변호사의 멘트에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면 좋은 일이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그러나 저는 지지율 조사로 일희일비한다는 게 참 어떤 면에서는 부질없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명태균 사건의 핵심이 여론조사를 마사지한 것이 아니냐 이런 거 아니겠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정치권과 언론에서)여론조사를 얘기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부산 금정구 재보궐선거에서는 모든 여론조사가 야권이 이긴다라고 얘기했지만, 실제는 20%포인트 이상 차이 나게 저희당 후보가 승리를 했다. 이렇게 보면 오차 범위도 아니고 20%포인트 이상 차이 나는 여론조사를 우리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라며 "여론조사의 신뢰를 높이 위한 규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정치권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업계 안팎에서는 "규제가 없으니 조작을 해도 잡아낼 수가 없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결과적으로 민간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하는 언론사와 정치인들은 결과적으로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로 여론조사 업계의 민낯이 드러나면,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신주단지 모시듯 하면서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풍토는 설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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