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병원 배후진료 등 원활한 운영위한 전제조건은 부산의료원 정상화”
“지방소멸·균형발전 차원으로 접근, 지방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될 수 있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 재선)은 "8일, 복지부 대상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부산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정부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9일 주장했다.
김미애 의원은 이날 "의료개혁의 목표 중 하나가 지역의료 정상화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지역의료는 공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특히 지방의료원은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등 보건의료 공공성을 보완하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코로나 이후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부산의료원을 예를 들어 설명한 김 의원은, "코로나 전후 병상가동률은 81.7%에서 40.3%까지 감소했고, 경영적자, 필수의료 의료진 부족에 따른 배후진료 역량 부족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산의료원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력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며, 주요과목 진료과장들도 지난해와 올해 11명이나 사직하기도 했다.
재정난으로 인한 의료장비 노후화도 심화되고 있다. MRI, CT 등 의료장비 등 부산의료원이 보유한 총 947대의 의료장비 중 내구연수 초과 의료기기는 353개로 그 비율이 무려 37%에 달한다.
한편 김미애 의원은 현재 부산에는 24시간 운영하며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민간·공공 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공공의료의 부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산의료원 내 부산아동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고,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후진료가 가능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데 그 전제가 부산의료원 정상화”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의원님 말씀에 동의한다. 다만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고 책임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역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미애 의원은 “지역의료 위기를 의료적 접근만으로는 해소하기 어렵고, 지방소멸·균형발전 차원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지역에도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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