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김종태 작가 신간 ‘생애주기별 자서전’과 전자책 ‘자서전, 이렇게 쓰라’ 출판
가향 김종태 작가 신간 ‘생애주기별 자서전’과 전자책 ‘자서전, 이렇게 쓰라’ 출판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10.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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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번째 출간, 누구나 삶을 정리할 때, 자기 삶의 기록, 트랜드에 따라 자서전 쓰기도

가향 김종태 작가가 신간 ‘생애주기별 자서전’과 전자책 ‘자서전, 이렇게 쓰라’가 출판됐다. 전자책은 '교보'나 '예스24', 그리고 '유페이퍼'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종이책은 부크크에서 주문(POD)이 가능하다.

‘생애주기별 자서전’은 자서전 쓰기의 이론과 원리를 담았고, ‘자서전, 이렇게 쓰라’는 앞선 책을 근거로 실제 가이드북으로 썼다. 가향 김종태 작가는 이번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합해 스무 번째와 스물한 번째로 출간한 책이다.

‘생애주기별 자서전’ 구성은 PART 1: 자서전 쓰기의 기초와 이론, PART 2: 과거 자서전의 작성, PART 3: 미래 자서전의 작성, PART 4: 자서전 완성 및 실전, PART 5: 실용적인 자서전 쓰기 기법과 기타주제로 구성돼 있다.

전자책 ‘자서전, 이렇게 쓰라’의 경우는 1부: 과거 자서전 쓰기, 2부: 미래 자서전 쓰기로 구성돼 있다.

'자서전'이라고 하면 대부분 나이가 지긋이 들거나 은퇴하신 분들, 혹은 국가나 사회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치신 분들이나 쓰는 것으로 인식돼 있다. 그러나 초 개인화 시대인 지금은 자서전 트렌드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우선, 자서전은 연령대나 직업과 관계없이 누구든지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쓴다고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말 쓰고 싶은 사람이나 자녀 및 후손들에게 뭔가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분들이 쓰고 있다. 자녀들에게 남길만한 것은 재산이나 유물만은 아닐 것이다. 한평생 살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삶의 중요한 지혜나 메시지를 소중한 유산으로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서전을 쓰고 있다.

그 다음에는 자기 삶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쓴다. 집안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 그런데 물건들은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Law of Increasing Entropy)에 따라 사용할수록 닳거나 이리저리 어질러진다. 그래서 다시 정돈해 제자리로 옮기거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한다. 마찬가지로 수십 년의 다양한 삶을 살다 보면 직면하는 다양한 상황에 모두 다르게 처신하거나 하는 말들이 여건에 따라 모두 차이가 있다. 그만큼 내 생각이나 말, 그리고 삶의 방식은 다양한데, 그만큼 내 삶-철학들이 정리돼 있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나 자서전을 쓰면서 온갖 잡다한 생각이나 사상들이 잘 정리·정돈된다.

그 다음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알고 싶어 자서전을 쓴다. 사람들은 살면서 한 번쯤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그러나 바쁘고 팍팍한 삶의 현실로 인해 그런 질문들이 사치스럽거나 때론 잊고 살 때가 많다. 그러나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인지 알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모습은 조해리 창의 가장 어두운 부분(Dark Area)이다. 나도, 남도 알지 못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자서전을 쓰면서 자기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알게 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기 삶(인생)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자기를 새롭게 만나거나 찾기 위해, 치유와 회복을 위해, 자기 삶의 이야기와 독특한 메시지를 타인과 공유하기 위해, 자기 삶의 마무리를 위해 등등, 다양한 이유로 자서전을 쓴다. 어떤 이유이든 요즘은 이전에 비해 자서전 쓰기가 이전에 상당히 보편화 돼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현대 IT 관련 기술이 개인화에 최적화돼 있어서 누구나 쉽게 원고를 쓸 뿐만 아니라 출판 및 유통 판매까지 자유로워져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새로운 트렌드이다. 그것은 책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생애주기별 자서전’ 쓰기이다. '자서전'이라고 하면 보통은 주로 시니어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의 삶을 돌아보며 반추하는 차원의 글쓰기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요람에서 유언까지’, 모두를 담아내는 자서전 쓰기를 하는 일부 경향이 있다. 저는 이것을 ‘생애주기별 자서전’이라 이름지어 이 책을 출판했다.

지혜롭고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의 태몽에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태중에서의 아이의 반응과 출산이야기, 유아 및 어린 아이의 성장기, 청소년기의 변화와 성장 등. 그러다가 아이에게 자의식이 생겨 스스로 자신에 대해 뭔가를 쓰고 싶어하면 바톤을 넘겨주는 것이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 일부에서는 '미래 자서전'을 쓰고 있다.

10년 후, 혹은 20년 후의 자화상을 그리고 그 모습을 이루기 위해 주요한 인생 일기나 이력서 쓰기 그리고 주요 전략을 기록한다. 그리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지나온 삶은 어떤 면에서는 수동적으로 살았으나 미래 자서전을 쓴 사람들은 이전과 다르게 매우 능동적으로 혹은 전략적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벤저민 하디는 ‘퓨처 셀프, Future Self’에서 '미래의 자아'가 현재의 자아를 이끌어 간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미래의 자화상이나 혹은 어떤 비전이 오늘의 삶에 동력이 되고 방향이 되는 것이니까. 그 모습은 당연히 자신의 재능(혹은 적성)과 적절하게 맞는 것이어야 하겠다. 그러니까 이런 차원에서 과거와는 다른 '미래 자서전'을 쓸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가향 김종태 작가는 '과거 자서전'과 '미래 자서전', 모두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자서전’과 이를 기반으로 한 ‘자서전, 이렇게 쓰라’는 두 권의 책을 출간한 것이다.

한편 김종태 저자는 하지연633 대표, 디지털융합교육원 생성형 AI 활용강사, 글쓰기 및 전자·종이책·자서전쓰기 강의 및 1:1코칭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이70, 메신저가 되다, 삼찰글쓰기: 작은 이야기 큰 이야기, 하브루타와 바이블이야기, 질문이 만드는 세계, 생애주기별자서전 외 다수가 있다.

그는 현재 칼빈대학교와 의왕시평생학습관에서 이를 근거로 ‘전자책 쓰기’와 ‘전자책-자서전 쓰기’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에서는 10주 차(1주 2시간 강의)로, 대학교에서는 15주 차(1주 2시간 강의)로 자서전 쓰기와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을, 이쯤되면 독자들 누구라도 자서전 쓰기에 도전하고픈 희망이 생길 듯하다.

▶ ‘생애주기별 자서전’ : 출판사 부크크 / 저자 김종태 / 페이지수 233 / 정가 1만 9,000원

▶ 전자책 ‘자서전, 이렇게 쓰라’ : 출판사 부크크 / 저자 김종태 / 페이지 수 114 / 정가 1만 2,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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