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김장 채소 재배 시기에 맞춰 관내 농업인들에게 천연살충제 미생물제(BT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배추, 무 등 김장 채소의 해충 피해를 줄이고, 친환경 농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BT제는 배추와 무의 잎을 갉아먹는 나비목 해충의 애벌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살충제다.

이 미생물제는 해충의 소화기관에 독소 단백질을 흡수시켜 소화장애를 일으키며, 해충을 죽이나 BT제는 인체와 동식물에는 해가 없어 농약 대신 사용 가능하다.

BT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급받은 당일에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한 후, 햇볕이 강하지 않은 새벽이나 해질 무렵에 작물의 잎 앞뒤면에 골고루 살포해야 한다.

이 미생물제는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파밤나방 등 해충에는 효과적이지만, 진딧물이나 노린재 등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파주시는 9월과 10월에 각각 두 번씩 총 4회에 걸쳐 BT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원예특작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농가에는 1인당 20L의 천연살충제 미생물이 제공된다.

이번 공급은 김장 채소 재배 농가의 해충 방제를 지원하고, 친환경 농업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이윤택 ytk7362@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