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어라운드바디, ‘물에 녹는’ 생리대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진행
스타트업 어라운드바디, ‘물에 녹는’ 생리대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진행
  • 최창호 기자
    최창호 기자
  • 승인 2024.08.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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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과 사용 후 처리 용이한 일회용 생리용품 개발
-불쾌취 ‘흡착’, 냄새 균 증식 막는 기능 탑재 항균 효과 극대화한 제품
▲출처: 어라운드바디
▲출처: 어라운드바디

기능성 생리용품 연구개발 스타트업 어라운드바디(대표 김지연)가 크라우디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여성용품 브랜드 ‘JIHE(지혜)’를 운영하는 어라운드바디는 여성 소비자들이 안정성에서 더 나아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고 기능성이 갖춰진 차세대 생리용품을 개발하기 위해 2020년 설립됐다.

현재 ‘JIHE’ 브랜드는 대표 제품으로 항균·탈취 기능을 갖춘 ‘JIHE 항균 패드 및 항균 팬티라이너’가 있다. 해당 제품은 불쾌취를 ‘흡착’하여 냄새 균 증식을 막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여 항균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현재 어라운드바디 자사 몰을 비롯해 올리브영에서 판매하고 있다.

어라운드바디는 금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전환사채는 만기에 원리금을 돌려받거나, 어라운드바디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어라운드바디는 벤처인증기업으로 투자자는 투자금액에 대해 3천만 원까지 10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어라운드바디의 사용 후 변기 버려 처리할 수 있는 물에 녹는 생리용품 ‘JIHE 에코-플러셔블(eco-flushable) 라인은 어라운드바디의 기술력이 주목받게 된 제품이다. 제품은 최대 4시간 동안 15mL의 혈액을 방수하고, 사용 후 변기에 버리면 물속에서 원단이 분해되면서 혐기성 세균에 의해 분해된다.

해당 제품은 최근 소비자의 제품 선택 기준으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환경성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 후 처리가 불편했던 일회용 생리용품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품은 개발 완료되어, 연내에 수출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어라운드바디 김지연 대표는 “어라운드바디는 개발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제품 기획을 통해 기존 생리용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생리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지만, 생리대 시장은 초기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에 여성들이 편리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세상에 없던 생리용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에서 어라운드바디를 설립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라운드바디는 위와 같은 생리용품 연구개발 성과와 기능성 제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신용보증기금,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같은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누적 약 2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있다. 또한 2023년 9월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개사인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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