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AN 교육 통해 전장 설계 분야 경쟁력 강화
동의과학대학교 전기과가 최근 실시한 EPLAN 국제인증자격 시험에서 재학생과 교수진 모두가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의과학대 전기과(학과장 이상훈)는 ‘EPLAN 프로그램을 활용한 전장 설계’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수 후 시험에 응시한 전원이 EPLAN 국제인증자격 ECS(EPLAN Certified Student)와 ECT(EPLAN Certified Technician)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LINC 3.0 사업의 일환으로, 채용약정 및 연계 기업 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PLAN 프로그램은 IEC 국제전기규격 표준을 기반으로 전기 설비와 전장 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0년간의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EPLAN은 전 세계적으로 ECAE(Engineering Computer Aided Engineering)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동의과학대 전기과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EPLAN의 기본 개념부터 고급 설계 능력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독일 CCEC(Continuous Competence Evaluation Center)가 주관하는 ECS 자격 검증 시험에 응시해, 재학생 13명 전원이 합격했다. 또한 전공 교수 2명도 함께 참여해 ECT 시험에 응시,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는 독일에서 공인한 ECS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또한 동의과학대 전기과는 EPLAN 교육훈련을 위한 전문교육강사로 인정받는 ECT 자격증을 보유한 교수진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대학교 중에서도 EPLAN 프로그램에 대한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1학년 여인태 학생은 “방학 동안 교육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차세대 전장 설계 프로그램인 EPLAN을 통해 보다 전기 분야의 전문가가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며, “ECS 자격증 취득이 향후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훈 전기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과가 설비 및 자동화 전장 설계 특성화 분야로 외형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EPLAN 프로그램의 설계 엔지니어를 양성해, 타 대학 및 훈련기관과의 차별화를 통해 전기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의과학대 전기과의 이번 성과는 EPLAN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장 설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향후 동의과학대 전기과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어떤 교육 혁신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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