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보도된 해병대 1사단 골프모임 추진과 관련한 단톡방 내용이 기획·제작한 제보공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3일 최근 여의도에서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특정 언론 사이의 ‘정언유착’ 의혹에 대해 "이번 의혹의 중심에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인 민주당 정치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가 임성근 사단장의 친분으로 그를 보호하기 위해 외압을 사용한 것이라는 뇌피셜을 만들고 이를 확산하는 데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달 21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강행으로 개최된 법사위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계자인 ‘이종호 씨’를 아느냐고 거듭 질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5일 JTBC가 보도한 해병대 1사단 골프모임 추진과 관련된 단톡방 내용에는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자 민주당 정치인으로 추정되는 변호사 C씨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보도에 등장한 변호사 C씨가 김규현 변호사로 추정되며, 김 변호사는 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서대문구 경선에 참여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변호사가 단톡방 캡처본 제작에 관여하고, 입법청문회 질의부터 보도까지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권 의원은 김규현 변호사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단톡방 보도를 언급하며, “‘채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은 만나게 돼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통해 김 변호사가 제보자 노릇과 확성기 역할을 동시에 했다"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이번 단톡방 유출 사건이 민주당 정치인의 기획 아래 언론과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제보 공작 사건’이며, 비극적인 채상병 사망 사건을 정치적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관련 기사가 무려 110여 건이 쏟아졌다"고 했다.
또한, 권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들에게 이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보수정당은 거듭된 선거공작에 의해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다”며, 보수정당의 리더라면 이를 극복할 복안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민께서 위임한 권한을 다할 것이며, 이번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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