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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고위원 출마 자격 심사에서 탈락한 김재원 후보의 이의 신청을 수용했다. '
당 선관위는 오늘(28일) 오전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전날 컷오프 결정을 내린 세 후보의 이의신청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우선 김재원 후보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컷오프 결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여러면에서 최고위원에 유력하게 당선 될 것으로 평가됐으나 전날 선관위에 의해 컷오프 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당 선관위가 지난해 김재원 후보의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실언을 문제 삼고 컷오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김 후보의 컷오프는 당의 정체성을 파괴하려는 당내 분란 세력의 공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 선관위 한 관계자는 "컷오프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왔다"며 김재원 후보의 컷오프 결정을 취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세의, 김소연 후보에 대한 컷오프 취소 여부 역시 당 선관위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선관위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이 무슨 발언을 했으며, 어떠한 기준으로 컷오프를 했는지 소상하게 밝히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4.10총선에서도 공천위원회의 모호한 기준을 앞세워 이미 경선을 통과했던 도태우 후보와 장예찬 후보를 공천취소한 바 있다. 당시에도 당내 특정 세력이 국민의힘 내부에 들어와 당의 정체성을 마비 시키려는 공작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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