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과 의식의 교차로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기억의 흔적을 따라가는 예술적 여행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겸재정선미술관에서 13일부터 18일까지 김루아 작가의 개인전 ‘의식과 무의식의 단층’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김루아 작가가 자신의 독창적인 감성과 예술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존재하는 단층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루아 작가는 따뜻함과 차가움, 밝음과 어두움,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혼재된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한다. 그는 감각에 의해 발동된 의식의 흐름과 출현을 묘사하며, 자신의 내적 의식 조건이 화면에 어떻게 투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작품 속에 담아내는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평론가 서영희는 ‘비자발적 의식의 흔적’이라는 글에서 김루아 작가의 작품을 "비자발적 감각의 자취와 의식의 흔적을 파악하는 작업을 통해 예술 창조의 전능함을 맛보게 된다"라고 극찬했다. 서 평론가는 또한 "작가가 제시한 희미한 색채 이미지들에 맞추어 관객들이 깊은 본능 및 의식에 사로잡힌 생각의 잔해들을 눈앞에 떠올릴 드문 기회를 갖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루아 작가는 매일 치열한 내적 투쟁 속에서 본인의 에너지를 소진시키며 탈진과 희열을 느낀다. 그의 작품은 떠오르고 사라지는 의식의 흔적들을 이미지로 재구현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러한 점에서 문제적 문학인들의 시도와 맥을 같이 한다. 그는 의식을 단편들로 분절하여 그 흔적을 아장스망(agencement, 배치)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루아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탐구하고,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감정과 느낌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을 기대한다. 김루아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적 감각과 표현력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만끽해보시기 바란다.
전시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47길 36에 위치한 겸재정선미술관 3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10시부터 1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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