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피해 최소화"…태안 석탄화력 폐지 대응 전담팀 첫발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태안 석탄화력 폐지 대응 전담팀 첫발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5.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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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전담팀이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태안에는 총 10기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다.

2019년 기준 태안의 산업별 입지계수 조사 결과 전기업종 산업특화도가 30.93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업의 지역내총생산 비율도 2018년 기준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내년 1·2호기, 2028년 3호기, 2029년 4호기, 2032년 5·6호기가 순차적으로 폐지된다.

6기 모두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로 대체될 예정이나 1호기는 경북 구미, 2호기는 전남 여수, 3호기는 충남 공주, 5·6호기는 경기 용인에 건설된다. 4호기 대체 건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용역 결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태안은 11조900억원의 경제손실을 볼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보령화력 1·2호기 폐지로 맞닥뜨렸던 지역경제 어려움이 재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산업단지 개발, 귀어인 지원, 일자리 지원 등 분야에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위기 발생 전부터 집중 지원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했으나, 21대 국회에서는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태안 지역경제에서 발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 일자리뿐만 아니라 인구·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발전소 폐지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전담팀 운영을 통해 도와 시군이 역량을 결집,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은 집중력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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