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부산에서 가장 노후 굴뚝이 많은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 최정웅 의원(더불어민주당, 사 선거구(가야1·2동, 개금2동)은 24일(수) 제34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부산광역시에만 300개 이상의 노후 굴뚝이 있으며, 이 중 부산진구가 43개로 부산광역시 자치구 중 노후 굴뚝이 가장 많으나 현재 부산진구청 차원의 지원이 없음을 지적과 함께 현장 점검 및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후 굴뚝은 30년 전 벙커C유를 사용하면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설치되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기술의 발전으로 가스보일러로 대체되면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보통 20m 이상 높이로 지어져 30년 넘게 방치되어 있으며, 이렇게 높이 있는 굴뚝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이상기후로 방치된 굴뚝이 붕괴될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1년 여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목욕탕의 높이 25m 굴뚝에서 콘크리트 파편이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노후 굴뚝 철거에 최대 6,000만원까지 소요되어 목욕탕 소유주들도 철거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미 폐업한 목욕탕의 노후 굴뚝 관리는 누구도 하지 않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22년도부터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 정비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0개 자치구에서 노후 굴뚝을 관리할 수 있도록 건축물 관리 조례를 제정하거나 관련 조항을 건축물관리 조례에 신설해 노후 굴뚝 철거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그 결과 사업을 진행한 22년도에는 4개, 23년도에는 35개의 노후 굴뚝 철거를 완료했다.
이에 최정웅 의원은 노후 굴뚝에 대한 현장점검 및 안전진단, 관련 조례 개정, 수요조사를 통한 체계적인 예산 지원, 마지막으로 부산광역시 차원의 조례 개정, 시비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최정웅 의원은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해 더 안전한 부산진구를 만들고자 하며, 이를 위해 부산진구의회와 부산진구청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하면서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