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의원](/news/photo/202302/286817_186443_5720.jpg)
[정성남 기자]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는 전형적인 기술"이라며 "저 때문에 특검을 추진할 수 없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경로로 저 때문에 특검을 추진할 수 없다고 압박을 하고 계셔서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김건희 특검'은 무리라는 사실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자신들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차지했던 전 정부에서 1년 넘게 진행한 수사에서조차 기소 한 건 못한 사안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 없다"며 "그럼 왜 다시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겠느냐. 결국 이 대표의 각종 불법 의혹 기사 숫자 줄이기 용이라고 생각한다.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전형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게다가 며칠 전부터는 밤샘토론과 장외투쟁으로 어깃장을 놓고 있다. 과반이 훨씬 넘는 원내 1당이 국회 본청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1980년대에나 하던 반독재 투쟁운동을 그대로 국회로 가져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페이스북 캡처]](/news/photo/202302/286817_186444_5749.jpg)
조 의원은 "의회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인데 아직도 투쟁, 투쟁, 투쟁"이라며 "당 대표 1명 지키겠다는 행위가 민주당이라는 제 1야당을 볼모로 잡았다. 결국은 모두 타버리고 재밖에 남지 않을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생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고 법 제도를 개선해야할 국회의원은 피켓들고 단체사진이나 찍는 이들로 전락했다"며 "보좌진과 당원들이 장외 투쟁에 동원되는 상황, 막상 만나자고 하니 단 1명도 나타나지 않았던 개딸들의 행태 모두 국민들을 인질로 잡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제 그만 좀 하고 제발 앞으로 나가는 정치를 하자"며 "그러나 김건희 여사의 신중한 행보 또한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실거라고 생각한다. 대선 기간 중 발표했던 기자회견을 기억하면서 더 겸손하게 신중하게 영부인의 역할을 감당해내시길 국민께선 기대하고 계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허위경력·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자이며,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이 발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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