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통령의 오만...나라 파탄 지경으로 내몰아"
김기현 "대통령의 오만...나라 파탄 지경으로 내몰아"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5.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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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오만이 결국 나라를 이렇게 파탄 지경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한 여당은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에 대해 합리적 견제와 균형 역할은 커녕 도리어 청와대의 눈치를 보며 국회의원의 기본 책무를 내팽개칠 태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권 시절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법률 폐지, 언론과의 전쟁 등 독선으로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다 결국 몰락의 길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오위 정치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고 있다"며 "빠져나오겠다는 생각조차 없어 보인다. 독선과 오만의 늪을 찾아가는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김 대표 대행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4년의 국정 실패, 국정 불명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시작된 경제 폭망, 주택 대란, 세금 폭탄, 백신 대란, 일자리 폭망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없고 책임 전가와 유체 이탈, 자화자찬을 일관하면서 국민 분통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사람이 먼저라더니 자기 편 먼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더니 세금 지옥, 집의 노예, 코로나에 생명을 저당 잡힌 나라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 "국민이힘이 제안한 부동산 여야정 민생협의체도 감감무소식으로 답이 없고 국회 차원 백신사절단 파견 제안도 답변이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걸 야당은 더이상 방치하고 묵과할 수 없다. 우리당은 내일 당 차원 백신 사절단으로 박진, 최형두 의원을 미국으로 공식 파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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