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이유는 백신을 맞은 뒤 혈류 관련 증상으로 사망자와 환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사무국(BASG)이 남부 지역인 츠베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사망자가 나오자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

49세 여성은 심각한 혈액응고장애로 숨졌고, 35세 여성이 폐색전증으로 발전하였다 회복했다는 내용이다. 패색전증은 응고된 혈액(혈전)이 폐혈관을 막은 질병이다.

현지 언론은 2명의 여성이 모두 츠베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라고 전했다.

현지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백신 접종과 이들 증상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 알려진 백신의 부작용 가운데 혈전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남아있는 (두 여성에게 접종된 것과) 동일한 백신 접종분은 더이상 배포되거나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가운데, 무려 10명의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와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오스트리아는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1명만 나와도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뭐가 잘못 된 건지 알아보는데, 도대체 우리나라는 10명이 죽었는데 왜 대책이 없냐?" 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0건의 백신 접종 후 사망을 비롯하여 수 천건의 부작용 보고에도 국내 방역당국은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다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 관련 기사에는 십중팔구 방역당국과 정부에 대한 비판과 조롱글이 댓글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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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영 gold@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