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어린이집 폐쇄, 원생들 격리등 피해 심각
- 안산시 보육부서와 보건소 대책과 수습 엉망
안산시 관내 A어린이집이 ‘코로나19’의 오발탄을 맞았다.
안산의 A어린이집은 지난 2월1일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이정은)에서 파견한 대체 교사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해당 어린이집은 2주간 폐쇄되고, 대체 교사와 근접 접촉한 해당어린이반은 자가격리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태로 해당 어린이집은 물론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형들이 ‘코로나19’ 검사을 받는 등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고, 1차,2차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 받았지만 매일매일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해당 어린이집은 일부 원생들이 조기 퇴소하는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어린이집 관계자와 원생, 학부형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그러나 사고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대체교사가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72시간내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이다.
결국 대체교사는 최초 판정 오류로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 된 것이다.
이에 대체교사는 생활치료 센터에서 귀가조치 되었고, 해당 어린이집은 어떤 조치도 받지 못한채 고스란히 피해을 떠안고, 자가격리 원생과 학부형들은 꼼짝없이 죄없는 감옥살이을 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로 판정받았던 대체교사의 남편은 취재기자에게 전화해, 안산시 보건 당국의 미흡한 대처에 문제가 많다고 성토하며, “아내가 ‘코로나19’ 음성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귀가조치 되었지만 치료을 위해 입소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양성자와 한방을 쓰는등 확진자에게 노출되었다. 하지만 아무런 대책 없이 귀가조치하고 일상생활을 해도 좋다는 보건소의 답변을 듣고, 너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주무부서인 안산시 여성보육과(안옥희 과장)는 이에 대해 해당 어린이집의 피해와 격리 어린이들의 대처 방안등에 아무런 조치을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촌극을 빚고 있다.
심지어 해당 과장은 기자의 질문에 대체교사의 판정오류을 대체 교사는 치료가 완료되어 귀가 조치 되었다는 둥 어이없는 답변으로 일관하여, 주무부서의 행정적 한계를 여실히 보여 줬다.
현 시국에 ‘코로나19’ 방역 이상 더 큰 안산시의 시정이 어디 있을까 여겨진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 보육분야의 ‘코로나19’ 대처을 직접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어린이집과 원생, 학부형들이 오늘도 죄없는 감옥살이(자가격리)로 엄청난 물질적 정신적 피해을 보고, 분노가 극에 달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윤화섭 시장은 설을 맞아 떡국을 끊일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기= 김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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