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10월 1일부터 국제항공노선 재개…고위험국은 제외
남아공 10월 1일부터 국제항공노선 재개…고위험국은 제외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9.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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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항공노선 운항을 오는 10월 1일부터 일부 제한적이나마 재개하기로 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저녁 TV로 30여분간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 둔화에 따라 국경을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아공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전국적 봉쇄령 돌입에 따라 국경을 폐쇄하고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6개월 가까이 우리 교민 귀국도 부정기적 송환기를 이용해 매우 드물게 이뤄졌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현재 2단계인 록다운을 오는 21일부터 1단계로 추가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종교적 모임 등은 50% 수용 역량내에서 진행하되 옥내는 250명, 옥외는 500명 이하에서 각각 가능하게 된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와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세정제 비치 등 엄격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장례식 참석 인원 상한선은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나고 헬스클럽과 극장도 기존 50명 이하에서 수요역량 50% 이하로 확대 조정된다.

국제 여행객은 점진적으로 주의하여 허용하되 일부 고위험 국가들의 여행객은 제한한다.

국제선 운항은 요하네스버그 OR탐보, 케이프타운, 더반 킹샤카 등 3개 공항에서만 재개된다.

입국하는 사람은 출발 전 72시간이 넘지 않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착시 스크리닝을 거쳐 유증상자는 자기 비용으로 격리되고 재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기 비자도 다시 발급되기 시작하고 육상 국경 검문소도 제한된 규모로 운영된다.

벌써 운항이 허용돼 온 국내선의 경우 11개 공항이 17일부터 추가로 개방됐다.

그러나 록다운 1단계에서도 야간 통금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유지된다.

가정 소비용 주류 판매도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허용된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일련의 경기 부양 대책과 실업 보조현황 등도 발표하는 한편 코로나19 보건물자 비리조사도 계속 진행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GBV)도 핫스폿(집중 발생지역) 30곳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2개월 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천명에 달했으나 최근 2천명 이하로 내려왔고, 회복률도 거의 90%에 달한다. 남아공 누적 확진자는 65만여명이고 사망자는 1만5천여명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처럼 제2차 감염파동의 우려가 여전하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지난 6개월간 국민들과 일선 보건요원 등이 국가재난사태 속에 단결해 코로나19에 대응한 것에 감사하고 "국가 유산의 달인 이번 달 그동안의 성과를 조용히 누리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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