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배신자" 국힘 전당대회 강력한 유효타
"한동훈은 배신자" 국힘 전당대회 강력한 유효타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07.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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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전에서 배신자 논쟁이 뜨겁다.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기조를 배신하고 있다는 논쟁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여론이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은근히 한동훈 후보를 지지했던 좌편향 매체는 물론, 한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계열 유튜브 채널에서는 일제히 허를 찔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정호 TV조선 앵커는 1일 뉴스9 앵커칼럼 오늘에서 한동훈 후보를 향한 나머지 세 후보의 배신자정치 공방을 비판했다. 중립적이어야 할 방송사 앵커가 특정 후보를 비호하는 취지로 방송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심지어 윤 앵커는 국민의힘 후보들 간의 논쟁을 동물의왕국과 최순실의 배신과 의리에 빗대 논란을 자초했다.

그러면서 "20%대로 추락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들면서 배신자 프레임이 위력을 발휘하던 과거와 사정이 달라졌다. 수직적 당정관계로 돌아가선 안된다" 라고 사견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가 나온적은 별로 없고 최근까지도 대부분 30%대를 유지했으며, 최순실 씨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조선일보가 스스로 선을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조선일보 계열인 TV조선 외에도 동아일보 계열의 채널A 역시 한동훈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정민 채널A 앵커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급기야 보수 진영의 금기어, ‘탄핵’ 공방까지 번졌다”라면서 “당 내에선 야당이 아니라 오히려 여당 내에서 탄핵 이슈를 부추기는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핵에 대한 언급은 이미 여야 모두에서 이미 불거져 있던 소재이며, 민주당의 온갖 특검법과 탄핵안 발의에 이미 대통령 탄핵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것은 여의도 정치권과 방송계에 공공연하게 퍼져있었다. 

 이 밖에 중앙일보와 MBN을 포함하여 많은 언론에서는 "한동훈이 배신자 프레임에 갇혔다"는 취지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결국 최근까지도 대세를 이루던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구호는 이미 물건너 갔으며, 오히려 당정 관계를 원만히 조율할 수 있는 원희룡이나 나경원 후보가 중에서 당선될 확률이 높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우파 지지층 사이에서는 한동훈 후보의 정체성 논란 (좌파 논란)과 함께 배신자 논란이 널리 퍼져 있어서 한 후보가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 

전여옥, 차명진 등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들을 비롯하여 신혜식, 이봉규, 고성국 등 대형 보수 유튜브 채널들 역시 한 후보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특히 차명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은 배신이라는 단어에 극도로 민감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갔던 배신자가 연상되기 떄문" 이라는 취지로 현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의 여론을 분석했다.  

복수의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계기를 조중동이 만들었던 점을 생각하면, 특히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배신자 프레임에 크게 당혹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 가관이다" 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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