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 “정당은 정당 보고...인물은 인물보고 찍어 달라”
심상정 대표 “정당은 정당 보고...인물은 인물보고 찍어 달라”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20.04.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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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후보 “안양교도소 부지 애플 R&D 센터 유치할 것…‘애플’을 움직일 유일한 후보”

이종태 후보 “코로나19 위기, 민생?개혁 견인할 정의당 키워 달라”
이성재 후보 “추혜선?심상정 같은 국회의원 20명이면 시민의 삶 지킬 수 있어”  

[모동신 기자]심상정 정의당 대표(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 12일 오후 안양 평촌 중앙공원을 찾아 안양 시민들에게 정의당의 안양 지역 대표 후보 이성재(동안구갑), 추혜선(동안구을), 이종태(만안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에서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선전하지 못할 경우 국회에서 사회적 약자가 사라지고, 개혁의 열차가 멈출 것이며, 극한 대결의 정치가 더 큰 사나운 정치로 극단화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정당을 찍을 때 사람을 보고 찍고, 인물을 찍을 때 정당을 보고 찍는 경우가 많은데, 정당은 정당 보고 찍고, 인물은 인물을 보고 찍어야 한다”며 “정책과 비전을 갖춘 정의당의 추혜선, 이종태, 이성재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혜선 후보의 안양 교도소 부지 애플 연구개발(R&D) 센터 유치 공약과 관련해 “저도 생각 못한 이런 원대한 비전을 공약을 내세운 후보, 안양시에 또 어디 있나”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집권당이라고 간판만 갖고 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중진이라고 안양을 제대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300명 국회의원 중 꼭 있어야 할 국회의원은 추혜선 후보 같은 국회의원”이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 심상정 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은 정부가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불어올 민생 쓰나미가 문제”라며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민 세금으로 기업과 나라를 살렸지만 이후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가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불평등한 사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상정 대표는 “방역은 문재인 정부에게 맡기고, 민생 위기 극복은 정의당에 맡겨 달라”고 강조했다.
 

추혜선 후보 “안양 발전 위한 청사진 내놓은 유일 후보, 추혜선의 손을 잡아 달라”
 
추혜선 후보도 이날 유세에서 “세계적인 혁신기업 애플의 연구개발(R&D) 센터 유치야말로 안양 시민들의 숙원인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그러면서 “이미 여러 차례 확인했듯 교도소 이전은 대한민국 전체의 이익이 될 때 이전의 명분과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애플을 움직일 수 있는 단 한 명의 정치인이자 안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은 유일한 후보, 저 추혜선의 손을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같은당 이성재 후보는 “코로나19로 일감이 끊긴 지 벌써 두 달”이라며 “안양 시민 여러분께서 정의당에 힘을 모아주시면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재 후보는 “똑같은 위기에도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자가 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추혜선, 심상정 같은 국회의원 20명만 있어도 그 힘으로 시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는 만큼, 저와 정의당에 힘을 보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태 후보도 “코로나19로 시민들의 고통이 늘고 중소상공인들이 위기에 직면했지만 거대 양당은 전 국민에게 조건 없이 재난 기본소득 100만원을 지원하자는 정의당의 제안을 무시하다가 선거 막판이 돼서야 재난 기본소득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종태 후보는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심판하고, 21대 국회를 생산적 국회로 만들 정의당, 기득권 지키기 싸움만 하는 두 거대 양당을 말리고 개혁을 견인할 정의당을 키워 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의원인 송치용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또한 “코로나19 위기가 지난 후 다가올 민생 위기에서 약자와 서민을 대변할 정당은 정의당뿐”이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날 안양 지역 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지 유세에 나선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인 배복주 후보는 정의당이야말로 21대 국회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할 유일 정당임을 강조했다.
 
배복주 후보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정의당은 총선 기간 중이라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n번방 사건 방지와 처벌을 위한 법안을 처리하자고 했지만 거대 양당이 응답하지 않았고, 심지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호기심’ 운운하며 망언까지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배복주 후보는 “여성과 소수자가 안전한 사회, 정의당이 앞장서겠다”며 “안양 시민들께서 추혜선?이종태?이성재 후보와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선 현직 국회의원인 추혜선 후보와 정의당의 ‘을’들을 위한 의정 활동에 감동을 받았다며 유세를 자처한 양일모 호계종합시장 상인회장과 김두영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장도 연단에 올라 추 후보와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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