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 재원을 확보하고 그 재원을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됐다고 하더라도 아직 이런 사태는 우리가 과거에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도 자기들 나름대로 재난지원금을 베풀어주고 있는데, 중앙정부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대통령이 직무유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다시 한번 비상경제대책위 이름으로 정부가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재정명령을 발동해서라도 재원을 확보하고,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경제 주체를 살려내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경기 수원시로 이동해 ‘전국 동시 대국민 호소’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안양 동안구을에 출마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경기도 지역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터무니없는 경제실험으로 기업은 기업할 맛을 잃었고 일자리는 크게 줄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민주주의는 유린됐다.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고 국민 분열을 정치에 이용했다면서 코로나 국난을 이용해 자화자찬하며 자신의 잘못을 가리고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번 총선은 지난 3년 동안 문재인정부의 실정에 대한 평가의 날이라면서 이 정부는 지난 3년 동안에 안보도 무능했고, 외교도 무능했고, 경제도 무능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합당은 반드시 이번 총선을 이길 것이고 4월 총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여러분을 이 세 가지 불안에서 해방을 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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