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증권 업종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증권업 지수는 1.3% 하락해 12월 들어 크게 오른 코스피 대비 7.8%포인트 약세를 보였다"며 "12월 초 당국의 부동산 대출 및 채무보증 관련 규제 발표로 업종 지수가 급락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다만 부진했던 주가와 별개로 4분기 증권 업종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며 "채권금리 상승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영향에도 증권사들의 민첩한 대응으로 채권과 파생 운용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강화로 관련 사업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하겠지만 자기자본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사업영역 간 적정 위험자원 배분을 통해 투자은행(IB) 수익은 올해에도 견조할 전망"이라며 "국내외 주식시장 강세 및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또한 당분간 양호한 추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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