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43일만에 당권 거머쥐어...대표 수락 연설"
황교안 "43일만에 당권 거머쥐어...대표 수락 연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2.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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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권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 지키는 치열한 전투 시작하겠다...총선 압승과 정권교체 대장정 출발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는 27일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한국당은 원팀이다"라며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되면 못해낼 일이 없다. 당과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뛸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지고 국민의 행복이 나라의 동력이 되는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대표는 "8천만 겨레가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승리와 영광의 그 날까지, 자유 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거머쥔 황교한 신임 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후 약 5개월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검사 시절 ‘미스터 국가보안법’이라 불린 공안(公安) 검사였다. 노무현 정부 당시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법무장관에 발탁됐다. 법무장관 때인 2014년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을 청구해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을 끌어냈다. 

문재인 정권 출범 후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돼왔다. 지난달 15일 한국당에 입당해 43일만에 당권을 거머쥐었다.

6⋅25 때 피난온 고물상의 아들로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부친이 작고하면서 가세가 더 기울었다고 한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경기고 동기다. 군대는 두드러기 질환의 일종인 만성 담마진으로 면제받았다. 배우자 최지영씨와 1남 1녀를 뒀다.

독실한 개신교 침례회 신자다. 아내 최지영씨도 유명 CCM(기독교 대중음악) 가수다. 테니스와 색소폰이 취미다. 지난 2017년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에 따르면 27억 8708만원의 재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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