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범죄 70%가 중국인 소행
제주 외국인 범죄 70%가 중국인 소행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8.10.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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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외국인 범죄가 매년 3년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의 약 70% 가량은 중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갑)이 제주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제주도 외국인 피의자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93명 이었던 외국인 범죄자는 2016년에는 649명, 2017년에도 64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3년간 1,686명의 외국인 범죄자가 검거되었으며, 외국인 범죄자의 의한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도 매년 발생했다.

최근 3년간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의 약 70%가량인 1,161명이 중국인이었다. 베트남인(66명), 미국인(61명), 대만인(46명) 등에 의한 외국인범죄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리랑카나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범죄자도 많아지는 추세이다.

최근 3년간 제주도 외국인 범죄자의 국적 현황
최근 3년간 제주도 외국인 범죄자의 국적 현황 / 김병관 의원실 제공

지난해 사드 문제 등으로 한·중간 갈등이 조성되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년 많은 외국인이 제주를 방문하고 있으며, 제주도에 기반을 둔 등록외국인 역시 2015년 16,960명에서 2018년 현재 23,632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범죄에 대응해야 하는 제주청 소속 외사 경찰인력은 2018년 현재 46명에 불과했다.

김병관 의원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제주의 지역 특성 상 이를 고려한 경찰 인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제주의 경우 등록외국인 외에도 관광객 등 단기체류자가 많고, 불법체류 문제도 계속되고 있어 외사경찰의 인력 보충 및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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