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는 여전히 ‘임대’ 딱지가 넘쳐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남긴 흔적은 깊고도 뼈아프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무너졌고, 몇몇은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제2의 팬데믹이 온다면, 당신은 버틸 수 있는가?
과거로 돌아가 보자.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당시, 전 세계의 공항과 항구는 봉쇄되었고, 글로벌 공급망이 끊어졌다. 물류가 마비되며 수출·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소비가 위축되었고, 소상공인들은 하루아침에 매출이 90% 가까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나 모두가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어떤 이들은 살아남았고, 오히려 성장했다. 차이는 단 하나였다.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했느냐의 여부이다.
팬데믹 이후, 경제 패러다임은 완전히 달라졌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쇼핑하고,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며, 유튜브와 SNS에서 정보를 얻는다.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문제는, 여전히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디지털 전환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 전략으로 우리는 종종 ‘디지털 전환’이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자영업자들은 이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란 단순히 온라인에 가게를 등록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며 수 천만원의 인테리어 기회비용에는 지불하지만 온라인에서 필요한 최적의 사진콘텐츠, 미디어영상, 스마트플레이스 등록, 네어버 검색광고, 미디어콘텐츠, 언론홍보, 퍼스널브랜딩에는 아주 약한게 현실이다.
예를 들어보자. 팬데믹 당시, 오프라인 의존도가 높았던 식당들은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일부 식당들은 발 빠르게 배달 플랫폼에 진출했고, 자체적인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즉석판매제조라는 밀키트를 새롭게 메뉴를 만들어 요리 과정과 메뉴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매장 방문 고객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밀키트 상품도 스토리텔링과 퍼스널브랜딩이 취약하면 팔리지 않으며, 여전히 많은 자영업자들은 “온라인은 어렵다”, “나는 기존 방식으로도 충분하다”는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 이런 사고방식이야말로 가장 위험하다. 다음 위기가 오면, 그들은 또다시 무너질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로 디지털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온라인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퍼스널 브랜딩이 필수적이다.
과거에는 브랜드가 곧 회사였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든 사람의 철학과 스토리를 소비한다. 이는 소상공인들에게도 강력한 기회를 제공한다.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카페가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구멍가게마인드로 SNS를 통해 카페의 철학을 공유하고, 바리스타의 일상을 보여주며, 커피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야 한다. 고객들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이 카페만의 스토리’를 경험하고 싶어 한다.
실제로, 몇몇 개인 사업자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그들은 단순한 ‘판매자’가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커뮤니티 리더’가 되었다. 이는 결국 충성 고객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신은 준비되어 있는가? 우리는 이제 ‘만약’이 아니라 ‘언제’라는 관점에서 다음 팬데믹을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오프라인 매출이 사라져도 생존할 수 있는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는가? 나만의 브랜드와 스토리를 구축하고 있는가?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는가? 매일 매일 출근하면 SNS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가?
지금 거리에는 여전히 수많은 ‘임대’ 딱지가 붙어 있다. 과거의 방식에 집착하는 사업자들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디지털 생태계에 적응한 사람들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역사는 우리에게 명확한 교훈을 준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600만 명이 넘는 자영업자들이 매일같이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제 당신의 선택이 남았다.
당신은 다음 위기에서도 살아남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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