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이력 추적 및 친환경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급식 환경 구축
최근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성과 출처에 대한 정보를 더욱 강조하며, 급식과 관련된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3040세대 학부모들은 자녀의 알레르기 문제에 민감하며, 안전한 식재료 선택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세이피안 스쿨’은 이러한 요구에 맞는 식품 안전 및 알레르기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 서비스로서 (주)바다플랫폼이 개발한 식품 정보 관리 플랫폼으로, 원산지, 유통 이력, 유해물질 정보 등을 블록체인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가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소비자에게는 안심을, 학교와 식자재 기업에는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케 한다.
또한 세이피안 스쿨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제로 헝거’,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등 4가지 이상의 목표를 실현하며 ESG 경영에도 부합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급식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알레르기 및 질병 필터링 ▲대체식 및 제거식 관리 ▲영양교사 비서 기능 ▲잔반량 및 탄소배출량 추적, 이 외에도 급식 소식을 제공하고, 행정 보고서를 간편히 작성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각 학교의 영양교사는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가 특정 알레르기 정보를 반영해 안전한 식사를 계획할 수 있으며, 학년별로 대체식을 구성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 관리와 ‘오늘의 할 일’ 알림으로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며, 남은 음식의 양과 탄소배출량을 분석해 친환경적인 급식 운영을 도운다.
세이피안 스쿨은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를 체결하고, 부산 명지 명호초등학교에서 서비스를 시연했다. 2025년에는 부산과 양산 지역 11개 학교와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국내 급식 환경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플랫폼의 도입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친환경 급식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2026년부터 미국 FDA 식품 이력 추적이 의무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식자재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정보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이피안 스쿨은 급식 관리의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동시에 실현하며, 식품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더 많은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