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법원 겁박 집회"... 민주당·민주노총 장외 집회 강력 비판
국민의힘 "법원 겁박 집회"... 민주당·민주노총 장외 집회 강력 비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11.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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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연대'에 국민의힘 반발... "헌정 질서 흔드는 무력시위"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를 "이재명 대표를 위한 법원 겁박 집회"로 규정했다.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은 이번 집회를 사법부 독립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연대를 '정권 흔들기'로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풍을 우려해 따로따로 하는 것처럼 보이려 하지만, 누구나 민노총, 촛불행동, 더불어민주당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나선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적인 시민들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법부 독립이 위협받을 경우 그 피해는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여당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이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본격적으로 정권 흔들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행태를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의 이번 집회가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민주노총과의 연대를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호준석 대변인은 최근 민주노총 전직 간부가 간첩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아무런 성찰 없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이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런 행보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국회 내에서 '검사 탄핵'을 추진하고, 거리에서는 법원을 압박하는 "방탄의 철옹성을 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의 장외 집회가 죄를 면하게 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의 무죄 주장이 장외투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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