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기술 바탕으로 탄소 감축과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 목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SDX재단(이사장 전하진)이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자발적 탄소 시장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제주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기후경제 포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SDX재단, 23개 기후 테크기업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 폐플라스틱 재활용, 건물·매장 탄소 감축, 친환경 데이터센터 기술, 수소 분야 탄소 감축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확산시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를 내년부터 녹색산업 육성에 집중해 아시아 최초의 무탄소 도시로 만들어, 203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제주도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설정한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써,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을 구축하고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SDX재단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발적 탄소시장의 확대를 위해 ‘조각탄소인증제도(MCI)’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후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SDX재단의 이번 협력은 단순한 지역 내 탄소 감축을 넘어, 제주가 아시아 최초의 무탄소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녹색 성장산업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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