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위축, 정부 철저 검사로 안심할 수 있는 국내산 수산물
수산물 소비 위축, 정부 철저 검사로 안심할 수 있는 국내산 수산물
  • 최재경 기자
    최재경 기자
  • 승인 2024.10.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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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국내 해역 오염 가능성 낮아"
장유 대청조개마을 김 대표 "정부의 철저한 검사로 안심하고 국내산 수산물 드시길""
바다플랫폼 안 대표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수산물 방사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수산물 소비 위축, 정부 철저 검사로 안심할 수 있는 국내산 수산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방사능 오염이 국내 해역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은 낮다”며 안심해도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역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검사 체계를 강화하고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설문에 응답한 이들 중 약 80%가 방사능 오염을 이유로 수산물 섭취를 꺼리고 있었으며, 90%는 일본 오염수 방류가 국내 수산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일본에서 방류된 오염수는 태평양을 통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해역으로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내 연안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농도 측정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연간 500개 이상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며, 최근 10년간 국내 해역에서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국내 연안의 방사능 농도는 국제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철저한 검사 체계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 수산물에 대한 검사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일본 8개 현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 중이다.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해당 수산물은 즉시 폐기되며, 안전성이 입증된 경우에만 국내 유통을 허용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만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엄격한 검역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 장유 대청조개마을
김해 장유 대청조개마을 김경필 대표

장유 대청조개마을의 김 대표는 “정부에서 철저히 수산물 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국내산 수산물을 드셔도 된다”고 전하며, 자신의 가게에서도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식 요리 경력을 살려 조개구이와 조개찜을 전문으로 하며, 특제 소스와 신선한 재료로 고객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바다플랫폼 안철우 대표
(주)바다플랫폼 안철우 대표

바다플랫폼의 안철우 대표는 기술적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산물의 안전 여부를 신속히 알려줄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기술적 지원이 소비자 신뢰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현재 국내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가 안전하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이 과학적 데이터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방사능 농도와 관련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안전성 확인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강영욱 서울대 환경공학 교수는 “해류를 따라 방사능 농도는 서서히 확산되기 때문에 즉각적 위험은 낮지만, 정부의 검사 체계가 철저히 운영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제공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 검사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부의 투명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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