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용호)와 남양주문인협회(지부장 한정희)는 제7회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수상자로 박종명 시인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20일 조지훈문학제가 펼쳐지는 마석장터 특설무대에서 할 예정이다. 조지훈문학상을 수상하는 박 시인은 2010년 심상 신인상 등단 하였으며 현재 서울초중등문학창작교육연구회 해토머리회장이다.
박 시인의 작품으로는 이번 문학상의 수상작인 ‘굿모닝, 삐에로(2024)’ 외에 ‘사랑 한번 안 해본 것처럼(2011)’ ‘봄을 타나요(2020)’가 있다.
문학상 심사위원장인 최동호 교수는 박 시인의 시를 “다듬어진 언어와 순수하고 서정적인 시세계가 청록파의 정신적인 시적인 흐름을 잇고 있는 서정시”라고 평하고 있다.
박종명 시인은 문인으로서 학자로서 스승으로서 이 땅의 어른이 되어주신 지훈 선생님의 정신을 이어가는 조지훈 문학상의 무게를 어떻게 감당할지 두렵다며 지훈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문학적인 유산과 전통을 잇는 시인으로 거듭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지훈문학상의 심사는 최동호(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예술원회원), 유성호(한양대학교 교수),김종훈(고려대학교 교수)이 했다.
남양주조지훈문학상의 상금은 주식회사 로프(대표 조성수)의 후원금으로 마련되었다. 조지훈 시인은 1940년대 박목월, 박두진 시인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의 한사람으로 불후의 명작 ‘승무, 낙화, 봉황수’ 등을 남겼다.
조지훈 시인이 평소 자신의 모친의 묘역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해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역 뒤편 동산에 위친한 모친의 묘소 아래에 1968년 만년유택을 꾸민 것이 남양주시와 큰 인연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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