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심덕섭)이 "1~10일 보치아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단 80여명이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이날 "이번 전지훈련은 미래의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고창군의 체육시설과 쾌적한 환경이 훈련지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보치아 국가대표 상비군은 올해 8월 5~12일 30여명이 고창에 모여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띤 훈련을 진행했었다.
또한 고창군은 당시 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었고, 이는 보치아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단이 10월에 고창을 다시 찾는 이유가 됐다.
여기에 고창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약 4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번 전지훈련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지역 내 숙박업소와 식당을 이용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아울러 고창군은 내년 1월에 경기도 의정부 고등학교 야구부 등 4개팀, 약130여명의 야구 선수들의 전지훈련을 유치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은 우수한 체육시설과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지훈련지로서 각광받고 있다”며 “보치아 선수단의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체육인들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해 고창이 스포츠 으뜸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치아는 선수들이 공을 표적구로 던지거나 굴려 점수를 매기는 패럴림픽 정식 스포츠다. 1987년 국내에 보급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을 시작으로 2024년 파리장애인올림픽까지 10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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