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AI,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24일(화), 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한 대규모 금융상품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 이하 무보)를 포함한 20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여, 총 10조 원 규모의 AI 자율제조 전용 보험상품, 450억 원의 펀드, 그리고 2,000억 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AI 자율제조 금융상품은 국내 제조업계의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험, 지분투자, 대출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무보는 기업들이 시중은행으로부터 AI 도입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대출 상환 위험을 보증하는 AI 전용 보험상품 ‘AI Plus+’를 출시하여, 최대 10조 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기술기획평가원(원장 전윤종)은 AI, 로봇, 소프트웨어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450억 원 규모의 AI 자율제조 펀드를 출시하며,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AI 자율제조 관련 연구개발(R&D) 및 생산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2,000억 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안덕근 장관은 “AI 자율제조 프로젝트에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만큼, 금융이 제조업 전반의 AI 확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제조업과 AI,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제조업계가 AI 기술 도입을 통해 품질, 생산성, 친환경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자율제조는 제조업의 미래 생존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번 금융상품 출시는 AI 도입의 가속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