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저층 주거지가 2천250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답십리동 471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청량리역과 신답역 배후에 위치하며 주변에 간데메공원이 있다. 노후한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기획안에 따르면 답십리동 471일대에 최고 45층 내외, 2천250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기획안에는 정원 주거단지 조성,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환경 개선, 열린 경관 창출 원칙이 담겼다.

단지 내 산책로를 간데메공원과 연결하는 등 공원과 이어지는 주거단지로 꾸미고, 단지 외부 간선도로를 넓혀 교통을 원활하게 하되 단지 내부는 보행자 중심으로 꾸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공원을 볼 수 있는 통경축을 확보하는 등 열린 경관을 창출한다는 내용을 기획안에 담았다.

신속통합기획이란 서울시가 재건축 계획을 짜는 단계에서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이후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정비계획이 입안·결정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간데메공원을 품은 정원 주거단지로 조성해 일상에서 늘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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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기자 kim6211@fn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