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대교? 구리대교? 제3의 명칭 지정되나? 두 지자체 갈등 불씨 깊어가
고덕대교? 구리대교? 제3의 명칭 지정되나? 두 지자체 갈등 불씨 깊어가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7.29 11:31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 구리시 서로 힘겨루기 속 국가지명위원회 각 지자체 합의 요구
▲ (좌) 백경현 구리시장, (우)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겸 국가지명위원장(제공 : 구리시청)
▲ (좌) 백경현 구리시장, (우)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겸 국가지명위원장(제공 : 구리시청)

33번째 한강 교량 명칭 제정을 두고 강동구(구청장 이수희)와 구리시(시장 백경현)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가지명위원회(원장 겸 국가지명위원장 조우석, 이하 위원회)는 한강 33번째 다리의 명칭을 제정하는 회의를 열었다.

한강 교량의 명칭 분쟁으로 인해 위원회까지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두 지자체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위원회는 결정을 다음 회의까지 유보하고 양 지자체에 합의된 명칭을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

그동안 두 지자체는 다리의 명칭을 두고 각자의 입장을 굽히지 않아 단기간에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현재 구리시의 입장은 신설 교량의 한강 횡단 구간이 대부분 구리시에 속해 있다는 점, 두 지자체를 연결하는 한강 횡단 교량은 지금까지 형평성을 고려해 양 지자체의 지명을 순차적으로 사용해 결정됐다는 점, 신설 교량이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이 결합하는 것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구리대교’라는 명칭을 주장하고 있다.

▲(좌)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겸 국가지명위원장, (우) 이수희 강동구청장(제공 : 강동구청)
▲(좌)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겸 국가지명위원장, (우) 이수희 강동구청장(제공 : 강동구청)

반면 강동구는 행정구역상 점유 면적에 따른 명칭 제정 규정이 없으며, 한강 교량 31개 중 12개는 행정구역상 50% 미만의 면적을 점유한 지자체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고덕대교’라는 명칭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두 지자체의 갈등으로 인해 서울-포천 고속도로의 정상적인 개통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속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고구려대교 싸우지마세요 2024-09-07 18:18:30 (59.5.***.***)
고구려대교 하면 됩니다 싸우지 마세요 토평대교는 너무 후지고 구리시 지명이라 강동구가 싫어하죠 중립적 명칭은 고구려대교 입니다
노구리구리 2024-07-29 23:15:43 (211.234.***.***)
3명칭으로 정하는듯 바람잡으며 구리 토평동 껴넣으려다가 토평교, 토평IC가 엄한데 있어 다뽀록났쥬? ㅠㅠ
구리토평구토 2024-07-29 22:31:26 (211.234.***.***)
뭔 이미 개탈탈 털렸는데 제3명칭 선동이냐ㅋㅋㅋㅋ
토평대교선동 2024-07-31 16:28:43 (211.234.***.***)
징징 떼법마냥 민주당식 선동하면서 교란하다가 3명칭인척 토평대교로 발표 전략은 너무 티나는 좌파식 전략 아닙니까?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