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4보] 파주시 김경일 시장 ‘출판기념회’ 논란 이어 파주시 폭우 피해 중 ‘일본 출장 시도했다’ 논란 가중돼 
기획 4보] 파주시 김경일 시장 ‘출판기념회’ 논란 이어 파주시 폭우 피해 중 ‘일본 출장 시도했다’ 논란 가중돼 
  • 고병호
    고병호
  • 승인 2024.07.24 14: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판기념회 논란에 이어 일부 언론 김경일 시장 박정 국회의원 등과 일본 삿포로 인근 ‘에스콘 필드 돔 경기장 시설 벤치마킹 위해 폭우 피해 큰 파주시 떠나 23일~24일 출장 예정 보도에 시는 취소했다 반박해 
문산읍, 파평면, 적성면, 장단면, 탄현면 등 침수피해 지역 돌며 신속한 복구와 적극 지원으로 호우피해 최소화할 것이라 밝혀 
파주시청.사진/파주시
파주시청.사진/파주시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에서는 누적 강우량 최고 700㎜가 넘는 폭우 속에 시민들의 피해와 수재민 발생까지 수해복구가 한참인 상황에서 때아닌 ‘김경일 시장(더불어민주당) 일본 야구 돔 경기장 시설 벤치마킹을 위한 출국 예약과 취소 논란’에 출판기념회 논란에 이어 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이 내용이 한 지역 언론매체에 의해 보도되고 이 소식이 지역사회에 번지며 파장을 일으키자 시는 이에 대응해 출국 취소 등 공식 입장 반론 보도자료를 배포한 가운데 김경일 시장이 침수피해 지역을 순회하며 신속한 복구와 적극 지원으로 호우피해에 시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지역 매체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회 한길룡 위원장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 국회의원의 공약 사항인 스포츠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본 돔 경기장 견학에 김경일 시장이 동행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1년 치 강수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아수라장이 된 북파주의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시민을 뒤로 한 채 출장을 떠나는 것이 최우선인지 한심하다고 맹비난을 한 사실을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 소식의 사실 여부 파악과 함께 파주시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 오은정 여성위원장(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은 <파주시민의 민생과 안전보다 우선시되는 일은 없습니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보내 파주시 저지대 침수 및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수해로 인해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큰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의 고군분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라는 기상정 예보에도 불구하고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김경일 파주시장, 파주시 체육회장, 체육과 팀장, 파주시 도시공사 사장 등 5명이 박정 국회의원과 함께 KBO 관계자와 일본의 야구경기 관람 및 돔 야구장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을 22일 밝혀 일부 시민들과 지역정치권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23일 오전 10시 10분 대한항공 편으로 일본으로 출국해 야구경기 관람 후 24일 오전 삿포로 인근 ‘에스콘 필드 돔 경기장’시설을 둘러본 후 오후 4시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이를 다룬 보도에 파주시는 반박하고 나섰다.

파주시는 우선 김경일 시장이 지난 7월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이 계획돼있었으나 21일 집중호우 중 출장논란 보도가 나가자 출장 하루 전인 22일 오전 일찍 취소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 해당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파주시 파평면 수해 피해현장을 방문한 김경일 시장.사진/파주시
파주시 파평면 수해 피해현장을 방문한 김경일 시장.사진/파주시

파주시가 밝힌 취소이유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해 수해복구에 김 시장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경일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출장에 대해 여러 논란이 돌고 있지만, 출장 하루 전인 22일 비가 그칠 기색이 보이지 않아 취소했고 자신이 시민 곁을 떠나 어디를 갈 수 있겠냐는 반문과 반론을 직접 제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일본 출장에 대해 “꽤 오래전 예정됐던 스케쥴”이라고 밝히며 “올해 파주시 최초 광역단위 종합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생활 스포츠, 여가, 문화, 지역경제 모두에 기여하는 종합운동장 건립 추진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 마침 한국 프로야구(KBO) 측에서 일본 프로야구 돔구장을 벤치마킹할 기회를 주어 일본 출장을 계획했지만, 파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피해복구 상황을 보고받으며 시민의 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에 계획된 출장을 취소한 것도, 호우에 총대응하는 것도 늘 시민이 최우선이라는 저의 판단이고 의지였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덧붙여 그런데도 일부 언론에서 시민을 버린 시장이라는 프레임을 씌웠고 언론 질타가 시작되자 마지못해 출장을 취소한 것처럼 만들었다는 주장과 이를 빌미로 자신을 조롱하고 비아냥대기도 했는데 이는 모두 교언이고 위언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의 이러한 반론과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출판기념회 논란과 마찬가지로 김 시장 일본 출장계획과 취소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과 질타를 비롯해 질의가 쏟아지고 있고 지역 민심 일부가 촉각을 곤두세워 사실 여부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의문과 질의를 살펴보면 ①김경일 시장의 주장대로 이미 오래전 KBO 측에서 보내왔다는 일본 프로야구 돔구장의 벤치마킹과 구체적인 동행 요청의 제안 공문과 일시 ②파주시의 집중호우 일기예보 분석에 따른 최초 집중호우 날짜부터 파주시 김경일 시장 비상 근무와 대기를 비롯한 현장출동에 대한 구체적 날짜별 상황정리 ③일본행 김경일 시장 항공편, 호텔 예약 날짜 ④집중호우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지역 매체에서 출장 예정 사실 보도된 후 진작이 아닌 왜 출발 하루 전인 22일 비행기 편 예약 취소했는지 여부 ⑤비행기와 숙박 예약을 누가 했는지 입증 문서와 위약금 발생 여부 확인 ⑥파주시에 야구 돔구장 건설계획이 있는지와 있다면 국내 S 대기업과 돔구장 건설과 관련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지를 비롯해 이번 일본 출장이 이 대기업과 관련 있는지 등을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밝히라는 일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김경일 시장의 해명과 반론에도 불구하고 의혹 제기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에서는 23일 김 시장이 피해 상가와 파평면 두포리 공단과 적성면, 장단면, 탄현면 등을 일일이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주민들에 대한 적극 지원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일본행 취소 다음 날인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이후까지 호우피해 현장 점검에 구슬땀을 흘리며 적성면 객현리 제방, 장단면 수내천 제방 등 유실된 제방이나 탄현면 축현리 축 대붕괴현장 등 안전사고우려지역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관계부서에 대책강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시는 김경일 시장이 출판한 관내 요식업소 8000개 중 40여 개 업소 선정과정과 이 중 4개 업소의 무허가, 농지법 위반, 산지법 위반 업소 등이 논란이 되고있는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집중호우가 발생했고 19일 잠시 소강상태였다가 22일 밤 다시 호우주의보 발효 및 해제가 반복되며 피해복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파주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파평면은 776.5㎜, 장단면 726.5㎜, 문산읍 총 647㎜이며 도로침수 374건, 주택침수 110건, 차량 피해 41건, 수목 전도 33건 등 총 1,150건이며 이 중 839건이 복구됐고 이재민은 총 182명으로 집계됐으나 현재는 5개 읍면동에서 19명의 시민이 대피 시설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많이 본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파주시민 2024-07-24 14:39:12 (61.39.***.***)
팩트는 안간거 아닌가??
기사를 보니 기획 1, 2, 3, 4 전부 부정적인기사네요??
어차피 기자님은 좋은 기사보다는 부정적인 기사만 실으시나봐요??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