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석 칼럼] (26) 인간이길 포기한 ‘페미나치선언문’ 아시나요?
[조우석 칼럼] (26) 인간이길 포기한 ‘페미나치선언문’ 아시나요?
  • 조우석 칼럼니스트
    조우석 칼럼니스트
  • 승인 2024.07.11 14:07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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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의 자폭 상징하는 200글자 내외의 패륜 선언

-애국심과 모성 대신 남성 혐오와 이기주의만 판쳐

-진중권-손석희-이재명-문재인-박원순 등 좌빨만 꼴페미 짝사랑

-소외된 2030 젊은이들의 눈물을 우리가 닦아줘야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지난주 칼럼 ‘페미니즘이라는 괴물, 당신은 아십니까?’를 쓰고 난 뒤 뜻밖에도 이대남(2030남자)의 열렬한 반응을 접했다. 누구보다 나부터 힘이 부쩍 났다. “댓글 달려고 가입까지 했습니다. 현 남녀 갈등, 출산률 저하와 공정과 정의를 잃어버린 정치판의 근본 원인을 꼬집는 명쾌한 칼럼입니다.”(김동현) 같은 응원이 수두룩했다.

이대남을 대변해주는 목소리가 드물던 차에 등장했던 내 글 한 꼭지에 저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졌다. “저와 같은 20대 남자들을 위해 멋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세상이 올 수 있도록 저도 힘쓰겠습니다.”(응원합니다) “속 시원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온 국가가 자칭 페미, 타칭 국가전복세력의 실체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Kbcsh) 그래서 오늘 페미니즘이라는 괴물을 폭로하는 제2탄이다. 역시 일문일답 형태다.

-댓글을 보고 정말 감동하셨나?

“말 그대로 뭉클했다. 이런 게 진짜 교감이고 의기투합이 아닐까? 그동안 숨죽여왔던 이대남의 한숨과 울분을 나는 감지했다.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의 탈을 쓴 남성혐오주의, 이기주의로 변질되었습니다.’(Kos) 같은 지적도 좋았지만, 가장 짜릿했던 건 이것이었다. “조우석이라는 이름 석자를 용기와 정의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죽을 때까지 기억하겠습니다.”(ㅇㅇ) 60대 중후반 나이의 글쟁이로서 보람을 느끼고, 마음에 오래 담아두려 한다.”

-먼저 궁금한 게 있다. 댓글 중에는 회원 84만 명 규모의 2030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서 군인에게 고마움을 느끼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소개했다. 1만3,333명 응답자 중 그렇다고 말한 응답자는 1% 즉 158표뿐 이었다는데 그게 혹시 과장이 아닐까?

“과장된 게 아니다. 왜? 꼴페미들에게 현대사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다는 걸 내가 잘 아니까. 저들에겐 나라를 지킨다는 인식도 없다. 그러니까 꼴페미들은 오래 전부터 남성을 “무뇌충 고깃덩어리”로 비유하면서 심지어 6.25참전 군인들을 태극기와 욱일기를 합성해서 모욕하는 일도 종종 벌인다. 그게 바로 이번 시청 앞 교통사고 때 남자 9명이 죽은 걸 두고 볼링절이라고 시시덕거리며 웃고 떠드는 일로 재등장한 것이다. 정말 저럴 수 없다. 인간이 저렇게 잔혹하다니 하는 자탄이 절로 나온다.”

-그게 이른바 ‘미러링’이란 이름 아래 그동안 남자들에게 당했던 걸 고스란히 되갚아주겠다는 저주의 심리가 아닐까 싶다.

“그런 병든 정서를 2030여성들이 공유한다는 게 섬뜩하다. 예전에 그들은 ‘수컷을 학대하는 게 제일 재미있다’며 남자아이로 추정 낙태 분비물과 함께 그 옆에 수술용 가위를 떡하니 놓은 사진을 올리는 장난도 했다. 꼴페미 여성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 (더러운) 걸 과연 유기견이 먹을까?” “이 낙태 분비물을 젓갈 담가서 먹고 싶다” 등 더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서로를 부추긴다. 저들은 인간이길 포기한 잔혹극에 몰두하는 꼴이다.”

-한국 남자는 벌레에 불과하다는 한남충 등 꼴페미 용어는 좀 아시는가?

“왜 모르겠나? 내 눈에 정말 심각한 건 저들이 남자 꼬마아이를 두고 ‘한남유충’이라고 놀려대는 점이다. 젊은 여성들끼리의 은어다. 자기들의 뱃속에서 키우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커갈 아이들에 대해 저렇게 혐오의 감정을 드러내는 게 올바른 것인가? 저들이 아이를 낳으려는 출산 파업도 겁이 나지만, 정말 낳는다 해도 말리고 싶은 지경이다. 한국사회가 여기까지 멍들었다.”

-원한과 저주로 뭉친 저들의 주기도문 혹은 도그마인 ‘페미나치선언문’을 들어나 보셨는지 모르겠다.

“너무도 끔찍하고 너무도 저열해서 채 옮길 수가 없을 지경이다. 첫 문장부터 ‘진정한 페미나치 사이트로 거듭나 열등 씹치 좆불알을 뜯어내 폭파시켜버리고...’ 그건 여성운동의 자폭이고, 인간이길 포기하는 수준의 언어에 불과하다. 페미나치 선언문은 전체가 200자 내외밖에 안된다. 선언문 위에 있는 나치 문양도 기분 더럽지만, 선언문은 제 입이 더러워질까 차마 읽지 못하겠다. 이런 게 페미니즘이고 행동강령이라고? 못 배우고 롬살롱 나가는 여성들이 아니라 사회를 끌고갈 엘리트 여성들이 저 수준이다. 더욱이 어떻게 남자를 못 잡아먹어 안달하면서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낼까?”

-더 끔찍한 건 뭘 모르면서도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떠들어대는 남자들이 아닐까?

“맞다. 일테면 고약한 좌빨 전력의 진중권은 오래 전 ‘나도 메갈리안이다’는 글을 썼던 걸로 악명이 높다. 여성학자 간판을 단 정희진 등도 그러하고, 허우대 멀쩡한 앵커 손석희 등도 JTBC 화면에서 페미니즘 타령을 한 게 대체 몇 번인지 모른다. 그리고 서울시장을 지냈던 박원순도 ‘저도 페미니스트’라면서 한때 유행했던 책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고 썰을 풀었다. 주로 좌파가 그러한데, 저들의 쩔고 쩔은 허위의식이 놀라울 뿐이다. 실은 나는 진중권-정희진-손석희-박원순 등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문재인 이재명도 그러하다.

“이재명은 지난 대선 기간 중 “페미니즘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헛소리 퉁퉁하고 다녔다. 백 말이 필요없다. 자기 형수의 생식기를 어떻게 하겠다며 패륜 욕설을 날렸던 그런 자가 당 대표로 떡하니 앉아있지 않던가? 한국 페미니즘의 흉한 꼴을 제대로 보여주는 기막힌 장면이다. 문재인도 “첫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떠벌였던 걸 기억하실 것이다. 그렇게 해서 더불어민주당은 페미팔이 정당으로 전락했다.“

-꼴페미와 좌파의 연관성은 대체 뭔가?

“저번에 밝히대로 나는 페미를 ‘립스틱을 칠한 마르크시즘’이라고 본다. 페미니즘은 전통 공산주의를 뺨치는 이른바 네오마르크시즘 물결의 일환이며, 가정 파괴와 사회해체를 노리는 비밀병기다. 포스트모더니즘, 네오마르크시즘, 동성애 운동 따위 쓰레기 이념도 모두 그쪽이고, 사회 파괴란 목표를 공유하는 저들은 끼리끼리 연대를 한다.”

-그때 NL페미도 언급하셨는데...

“페니니즘이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주사파 운동권과 찰떡궁합이라면 내 말을 믿으시겠나? 현재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대부분이 NL계열 페미니스트이다. 이들을 가리켜 통칭 NL페미라 부른다. 좌파 성향 여성단체들의 상층부 대다수도 그렇다. NL페미의 특징은 반미-반일-친북 성향이다.”

-그런 꼴페미는 이미 권력이다.

“인정한다. 2015년에 시작한 메갈리아 페미니즘 운동은 딱 3년 만에,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 들어서 한국사회의 권력으로 등극한다. 그걸 상징하는 게 그해 즉 2018년 혜화역 시위사건이다. 그 직전에는 홍대 누드모델 나체사진 유포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신속히 처리하는 경찰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이다. 그게 당시 매주 주말마다 수만 명의 젊은 여성들이 모여들었던 혜화역 시위사건인데, 고약하게도 여성가족부 장관이나 행정안전부 장관조차 그들 여성 시위대를 옹호하기 시작했다. 코미디 중의 상 코미디였는데, 그걸 계기로 꼴페미는 한국사회의 최고존엄이 됐다.”

-자 그럼 이화여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것도 코미디다. 현실적으로 페미니즘은 이화의 창립 이념과도 같으며 한국 대학가의 페미니즘 구심점이다. 보통 이대생들은 ‘해방 이화’란 구호를 오친다. 그건 근대화 시기 신여성이 되자는 의미다. 하지만 지금 저들이 말하고 떠들어대는 변질되고 오염될 대로 오염된 꼴페미에 불과하며, 그건 예전의 이화여대가 말해온 그리스도교 교리에 입각한 여성교육과 전혀 무관하다.”

-놀라운 언급이다.

“더 놀랍게도 이화여대 안에 그걸 제대로 아는 이가 없거나 드물다는 점이다. 꼴페미로 상징되는 무서운 허위위식이 그만큼 막강하고, 현재 한국사회를 덮고 있다. 페미니즘과의 전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칼럼니스트 소개

조우석

현) 평론가

전) KBS 이사

전)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

전)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전) 문화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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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4-07-12 01:15:46 (118.235.***.***)
너무 공감되네요. 훌륭한 글입니다.
이규호 2024-07-11 21:43:12 (223.39.***.***)
여성이여, 그러니까 애 낳지말고
돈이나 벌며 인생 즐기시라.
남자는 미워하되 꽃미남 눈호강하며,
반려견과 행복하길!
서울시민 2024-07-11 20:10:55 (121.131.***.***)
요새 페미라고 자처하는 이들은 페미니스트란 원래의미를 왜곡 망가지게 하고 있다. 태극기 부대가 태극기 상징이 아니듯! 원조 페미들은 그당시 여성의 차별이 커서 생긴 것이고 그들은 목숨바친 희생으로 서구에서 여성참정권 운동이 시작되었고, 우리나란 그때 일제치하시기라 그런 운동이 제대로 된 적이 없었다. 지금은 페미보다는 좀더 광범위하게 차별받는 범위를 확장시켜 생각해야지 여자 남자 이분법적 편가르기는 페미의 개념을 모르고 그냥 성만 갖다붙여서 한쪽 편들기 같은 유치한 개딸같은 모습이다. 인격적으로 성숙된 사고력을 기르기위해 먼저 페미의 역사와 그 과정에선 깨어있는 인격적인 남자들이 도와왔었고 여성의 차별 문제는 여자들끼리 풀 수 없고 어떤 차별이든 공정한 분별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 협업하며 의논하는 것이다.
페미안티 2024-07-11 19:49:41 (119.193.***.***)
여성의 장점,남성의 장점은 각각인데 일률적이여야한다는 발상은 인류 공공의 적이다.
녹턴 2024-07-11 19:17:49 (14.56.***.***)
페미, 여성운동 어쩌구 하는건 다 빨갱이들이 하고, 마초 허세도 못난놈들이 하더라. 정상인 사람들은 그런데 관심도 없고 한심해 보인다.
좌빨 여자 정치인년들 다 그렇고 그런거, 드러운거 모르는 사람 있나. 소시적 학교다닐때 다들 유명했지.
일단 난 조우석선생님 팬이다.
개주당 2024-07-11 17:40:37 (185.83.***.***)
민주당은 그냥 정권만 잡으면 장땡임..
여성부하는짓보면 민주당을 위한 하위조직같음..
페미 지원하는 여성부는 곧 민주당표를 만드는집단.
외국인 근로자, 특히 중국인들 투표하는것보면 다 민주당임.
그래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알랑방꾸끼면서 선동해서 민주당표로 만듦.
이게 지금까지 대략 20년동안 한짓임..

다들 끄덕끄덕하고 있지만, 사실이랑 별차이없다고 봄..
감성에 쩌든 여성들이 이성은 멀리한채 그냥 감성팔이 민주당찍는거랑 같은이치임.

인건비 오르니까 물가건 뭐건 다 오르자나,
이거 알고 있으면서 쉬쉬하는거고,
세월호 사건부터 사건 터질때마다 누가 불리하고 누가 이득보는지만 봐도
범인들이 딱 보이는데 그저 감성팔이에 먹혀서 선동당하는거보면.. 조선은 망해도 쌈.

518가산점으로 공무원장악 언론장악 끝
ㅇㅇ 2024-07-11 15:12:35 (125.208.***.***)
민주당 페미이슈에 완전히 침묵. 정의당 폭망. 여대입결 떡락. 이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는 페미들은 계속 그렇게 페미질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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