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이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8일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터뷰는 대선을 앞두고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었으며, 김만배 씨는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관련 범죄를 덮었다는 내용을 주장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이재명 후보를 보호하고자 윤 대통령을 타깃으로 한 허위 인터뷰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김 씨는 신 씨가 저술한 책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3권의 출판비 명목으로 신 씨에게 책 3권 값으로 1억6500만원의 건넸는데 하위보도의 대가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또한 신 씨는 별도로 공갈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원장을 협박해 큰 금액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데,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책자를 선물했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뉴스타파의 김용진 대표와 한상진 기자 역시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불구속 상태이며, 검찰은 피고인들의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법원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로 인해 김 씨와 신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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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