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중 48%는 '상승거래'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중 48%는 '상승거래'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4.05.20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서울 전세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작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1년 내 직전 거래가보다 가격이 오른 상승 거래가 발생한 비중이 4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서울 전셋값이 약세였던 작년 4월의 상승 거래 비중(44%)보다 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대로 하락 거래 비중은 41%로 1년 전(46%)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의 상승 거래 비중이 63%로 가장 컸다.

주거 여건이 양호해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전세 신규 계약이 다수 진행되며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는 전세거래의 61%가 상승 거래였다. 입주 5년 이내의 새 아파트 전세수요가 상승 거래 비중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종로구(56%), 용산구(54%), 금천구(52%), 동대문구(52%), 강북구(51%), 성북구(51%), 강서구(51%), 성동구(51%), 서초구(51%), 마포구(50%) 등도 거래의 절반 이상이 1년 내 직전 거래가보다 오른 가격에 이뤄졌다.

직방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단지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자금도 전세 수요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방은 전세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서울 전세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새 아파트 공급량은 2만4천139가구로 2021∼2023년 평균치(2만6천124가구)와 비슷하나 강동구에 공급량의 70%가량이 집중돼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기 어렵다고 직방은 진단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어터랩실 리드는 "2020년 시작된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2+2년)의 만기 시점이 8월에 다가오면서 계약갱신 만료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지만 그동안의 가격이 반영되며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