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지표 안정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미국의 대중 압박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16일 국내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89% 오른 19만2천500원을 나타냈다.
개장 직후 4% 넘게 상승, 19만4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도 1.53% 오른 7만9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만300원까지 오르는 등 '8만전자' 회복을 시도 중이다.
디아이[003160](11.52%), 디아이티[110990](8.86%),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7.26%), 에스티아이[039440](4.43%), 이오테크닉스[039030](4.09%), 제너셈[217190](4.12%)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반도체 종목의 동반 상승은 석가탄신일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빅이벤트'가 시장 기대를 충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시 상방을 제한하는 압력으로 작용해온 물가 우려가 해소되면서 엔비디아(3.6%), AMD(4.3%), 브로드컴(4.1%) 등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나 올랐다.
여기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관세 인상이 언급되며 국내 반도체 업체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진 것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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