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회식, 차별·편견 이겨내고 희망과 화합의 장으로 감동 무대 선사
- 김영록 지사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
[전남 = 이재상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 함께 누릴 세상을 만드는 데 전라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화합과 희망의 대축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3일 저녁 주 개최지인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김영록 전남도시사,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부 제2차관,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해 선수단⁃임원, 도민 등 8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전남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 등 역대 최다 인원인 1만여 명이 참가했다.
전라남도는 이날 개회식에 앞서 지난 2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 시·도 선수 및 재미 동포 선수 대표단 등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어 ‘높이 퍼져라 남도의 소리울림’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은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단은 차기 전국장애인체전 개최지인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시·도,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 전남도 선수단 순으로 입장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사를 대독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한분 한분이 승리의 주역이 되어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라며 정부는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경기장 내 트랙을 달리는 주자 4명의 손을 거쳐 최종 점화 주자에게 전달돼, 영상을 통한 태양과 불새 퍼포먼스로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타올랐다.
한편 베일에 가려졌던 성화 최종 점화 주자는 론볼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 출신으로, 전남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론볼 감독을 지낸 한전KDN소속 김종일 선수였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을 상생과 공존, 존중과 배려의 정신으로 역대 최고의 감동과 희망 체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분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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