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2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미래 갈등 대비책을 마련키로 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주제로 회의를 열고 디지털 격차와 양극화 문제와 인권침해·차별 등 신뢰·윤리 문제 해소에 초점을 둔 정책 제안서를 오는 7월께 마련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이번 과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구상(‘22.9)에서 밝힌 “누구든지 공정하게 접근하고 정의롭게 활용할 수 있는” AI 구현을 뒷받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AI를 둘러싼 여러 이슈 중 잠재적인 사회갈등 요인인 ▲디지털 격차와 양극화 문제 ▲인권침해, 차별 등 신뢰‧윤리 문제에 초점을 두고 AI 추진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첫 번째 이슈인 AI 양극화는 통합위의 올해 양대 과제(사회적약자, 청년)중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문제로 디지털 약자(저소득‧장애인‧고령자‧농어민 등) 접근성 제고,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 취약계층 일자리 충격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두 번째 이슈인 신뢰‧윤리 문제는 AI 위험성(안전‧기본권 침해 등)에 대한 대응 강화, 편향성에 의한 차별 문제 해소, 악의적 사용 방지 등 윤리성 확보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 고경철 로봇공학 박사, 전창배 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등 AI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누구나 격차 없이 고르게 AI를 활용하고 그 혜택이 널리 향유될 수 있도록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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