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 선생 청렴의식 및 애민정신 체험하는 공직자 대상 현장 교육
- 지난 2011년부터 공직자 47,000명 청렴교육 수료
[전남 = 김혜령 기자] 청렴 교육의 산실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산체험 청렴교육'에 서울시 인재개발원 공무원들이 참여해 다산선생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5일~17일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시 소속 6급 공무원 73명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강진군 대표 감성 농박인 푸소(FU-SO)에서 숙박하며 다산의 올곧은 공명 정신과 청렴의식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간 유배생활을 보내며 애민정신과 실학사상을 꽃 피운 곳으로, 다산 선생은 유배기간 동안 자신의 학문을 더욱 연마해 조선의 난제들을 해결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수많은 저서를 강진에서 편찬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5년 강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부터 매년 5급, 6급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가치 현장체험 교육을 강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3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지난 2020년까지 서울시 공직자 2,613명이 다산체험 청렴교육에 참여했다.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남긴 청렴과 애민정신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며 실천하는 청렴 인재 양성 교육이다. 다산의 삶과 청렴 실천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다산초당, 백련사, 다산박물관, 백운동정원, 영랑생가 등 강진의 주요 문화유적을 답사하면서 다산 선생의 사상 및 문화를 체험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이다. 이를 통해 공직자의 청렴의식과 애민정신을 정립하고 공직자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청렴교육 한 참가자는 “다산 유적지 체험은 공직자로서 청렴한 마음가짐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강진에서 배운 청렴을 서울시 공직자들에게 전해 청렴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산의 청렴정신과 얼이 깃든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은 지난 2011년부터 공직자와 교육단체 및 공공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진행해 현재까지 47,000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공무원 푸소(FU-SO) 청렴교육, 다산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진의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소개해 교육생들의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