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공정언론국민연대는 16일 종편 재승인 과정에서 점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년(광주대 교수) 교수를 향해 "공영방송 KBS 이사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기사가 전 매체에 보도되고 있다"고 자족했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에서 "공영방송 이사이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 교수가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이라는 중대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는 충격적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혐의 내용은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이다. 윤 이사는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언련은 "실체적 진실은 더 따져봐야할 일이지만, 당시 심사에 관여했던 방통위 과장, 국장이 최근 모두 구속되었던 사실을 감안하면, 윤 이사의 혐의가 결코 가볍지 않음은 충분히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또 내일 실시되는 영장실질 심사에서 "공영방송 최고 의결기구 이사이자 대학 교수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도덕성, 윤리성을 감안하면 윤 교수 스스로 자신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윤석년 이사를 향해 "국내 대표 언론사 최고 의결기구 구성원이라는 뒷배를 즉각 내려놓아라"고 요구했다.

계속해서 공언련은 "Kbs 이사직에서 내려와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심사를 받으라면서 그것이 평소 공영방송사 이사회에서, 또 강단에서 Kbs 임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틈만 나면 강조해온 도덕성을 몸소 실천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윤석년의 양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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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