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대법원이 낙태합법화를 폐기하는 결정을 내리자, 좌편향 기업들이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디즈니, JP모건, 아마존, 애플 등의 기업들은 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급하게 '낙태를 위한 여행 비용 지원'에 나섰다.
이들 회사들이 대법원의 판결에 이처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부분 주로 좌편향된 성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빅테크 또는 금융회사 들이다.
JP모건,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그룹 등은 낙태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하는 직원을 위해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다. 디즈니와 아마존, 애플 등도 비슷한 내용의 공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조치는 상징적인 것으로 대세에 영향을 줄 수는 없다는 평가다.
주요 언론사도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AP통신과 로이터, CNN과 뉴욕타임스 등을 비롯한 주요 외신과 국내 주요 언론사들은 미국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뉴스를 전하고 있다.
트럼프가 꽂은 대법관에 의해 판결이 뒤집혔다라면서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심히 못마땅해하는 논조가 역력했다. 또한 판결에 항의하고 낙태를 찬성하는 기업과 시민들의 반응만을 우선 다뤄주는 식의 보도를 하면서 나름대로 숨을 고르는 모습이 보인다.
그만큼 미국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의외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법원의 판결에 의해 미국의 과반 이상의 주에서 곧 바로 낙태 금지, 제한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낙태 제한 예상 26개주
낙태 금지론자들은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했고, 일부 주(州)는 즉시 낙태 금지 조처를 단행했다.
반면 낙태 옹호론자는 미국의 역사를 후퇴시켰다고 비난하며 낙태권 보장을 위해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언론사들이 일부 입주해 있는 내셔널프레스 빌딩의 경우 시위가 격화하는 것에 대비해 1층 상가 출입문과 창문에 합판을 설치하는 공사를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만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 프레스센터빌딩의 합판 설치는 미국으로 정치적 폭풍이 몰려오고 있는 것을 암시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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