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최근 교차 접종을 받은 50대 경찰관이 2차 접종 후 3일 만에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이어 교차 접종 이후 심정지가 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어제(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 후 심정지 상태인 아내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FSmYeh)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기준인 100명 이상 동의를 충족해 현재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에 있다.
자신을 경남 함안군에 사는 50세 남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내가 지난달 말 AZ백신을 1차 접종하고 지난 6일 화이자 백신으로 2차 교차 접종을 한 뒤 심정지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2차 접종 이틀 후인 지난 8일부터 구토와 설사, 가슴 조임, 몸살 증상 등으로 치료하다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19일까지 혼수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청원인의 아내는 6월 말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고 2차로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청원인은 “아내는 올해 48세로 기저질환도 전혀 없었던 건강한 삶을 살아왔기에 더더욱 황당하다”며 “지난달 양로원 입사를 위해 함안보건소에서 받은 신체검사 결과 건강 상태는 정말 양호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을 해야 했기에 조기 백신 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백신을 접종했는데, 잘못하면 다시는 아내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고3과 중2 두 아들이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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