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인천 서구 공공배달앱 주문 급증…한 주간 1만건
코로나19에 인천 서구 공공배달앱 주문 급증…한 주간 1만건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0.09.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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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배달 주문 증가 등으로 인천 한 지자체의 '공공배달앱'이 한 주에 1만건이 넘는 주문이 접수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서구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애플리케이션)인 '배달서구'에 최근 일주일간(8월24일∼30일) 접수된 주문 건수는 1만357건이다.

배달서구의 주간 주문 건수는 7월20∼26일 3천30건, 7월27일∼8월2일 3천125건, 8월3일∼8월9일 3천609건 등 3천건대에 머물다가 8월10일∼16일 7천818건, 8월17일∼23일 9천695건 등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총 누적 주문 건수는 6만8천건, 주문금액은 16억원을 넘어섰다.

서구의 배달앱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외식 대신 자택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구는 또 최근 배달앱 이용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면서 주문 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배달서구는 앱을 이용해본 적 없는 서구 주민에게 첫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했다.

주문접수 우수가맹점 8곳에서 배달 주문시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배달앱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서구는 최근 가맹점에서 쓰는 주문접수 프로그램을 개선하면서 배달앱 가입 업체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역에 있는 음식점 등 배달업체 1천552곳(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기준) 가운데 95%에 해당하는 1천482곳과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배달서구가 인기를 끌면서 인천시는 인천 전역으로 공공배달앱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지자체가 공공배달앱으로 민간 시장 영역을 침범한다는 IT업계와 일부 학계의 비판 목소리가 있어 배달앱 도입 여부에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다.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 관계자는 "서구뿐만 아니라 경기도 등 공공배달앱을 추진하는 다른 지역의 사례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인천 전체로 공공배달앱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서구는 서구의 지역화폐인 '서로e음' 플랫폼과 접목된 공공배달앱이다.

서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배달의민족 등 민간배달앱을 이용할 때 내야 하는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올해 1월 배달서구를 선보였으며, 시스템 개선 등을 거쳐 올해 5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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