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자선 단체 및 기업에서 기부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일부 자선단체에서는 나쁜 평판들이 생겨나면서 믿음이 무너지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 그만큼 기부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공신력을 확보하는가는 자선 업계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자선사업은 어떻게 해야만 발전이 잘 될 수 있을까? 우리는 기부금 액수가 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자선단체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등은 주요 고민거리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자선사업의 하나의 방법이 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화’, ‘탈중앙화’, ‘위변조 방지’, ‘투명성’ 등 여러 가지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 자선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것을 해소하기 위한 방책이 되고 있다.
일부 자선단체에서 드러나는 문제
최근 몇 년 사이 몇몇 자선 업체에서는 부정적인 면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는 무법자들이 공익을 내세우며 자선을 빙자해 부당이득을 챙기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돈을 횡령함으로써 대중의 기부 열기를 꺾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분석되고 있다. ‘제때가 아닌’, ‘공개하지 않는’, ‘불투명한’이 이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공익기관은 관리 효율성이 낮으며, 선금은 먼저 공익기관 계좌에 입금된 뒤 기구가 일괄적으로 처리하는데, 다층적이고 번거로운 작업과정이 인력과 시간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공익 기구의 필요 감독 및 회계 감사 정보는 비공개로 되어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공익기구의 운영이 투명하지 못해 모금과 사용과정이 사람마다 열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니 문제가 될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한 자선활동의 투명화와 관리
이에 최근에는 자선체인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도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전, 중, 후 데이터를 뚫어 기부 데이터와 분배 데이터를 공개하고, 기부, 조달, 배포 및 사용 과정에서 기록을 생성하며 각각의 자금을 빠르게 매칭하여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스마트 계약 자동 실행 특성은 전통적인 공익 프로젝트에서의 복잡한 절차와 암묵적인 조작에 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조건과 요구만 설명하면 스마트컨트렉(Smart Contract)으로 자동으로 프로젝트가 운영 가능해진다. 전체 과정은 더 이상 인공적으로 관여할 필요가 없을 것이며 모든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감독을 받게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정보는 특징을 소급해 기부물자의 배포와 배송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물자의 시발지, 체류지 등 배포 상황을 체인에 실시간으로 기장하고, Data warehousing, 물류 및 사용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동시에 자원 배치 효율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블록체인+자선단체 사례
Ant Financial: 각각의 기부금 행방을 추적하며 기부가 실제적인 곳에 사용되게 한다.
앤트파이낸셜은 블록체인기술로 자금융통을 추적하며 제3자 공시체계를 구축해 블록체인자금흐름을 공시하고 공익기관을 위해 데이터 통계를 내 프로젝트 진행에 맞추어 편의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은 왜곡될 수 없는 특성 때문에 어떠한 블록체인에 대한 기입기록은 변경될 수 없으며 공중 감독 및 감사를 제공할 수 있다.
2016년에는 “청각장애 아동이 다시 소리를 얻다”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다. 이는 앤트파이낸셜이 블록체인 기술을 전통적인 업무에 적용하는 첫 번째 시도이다. 또한 중국에서 최초로 행하는 블록체인 공익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3년 중화사회구조재단의 “천사의 귀에 기를 기울이다”에 기원했으며, 구조대상은 불우가정의 청각장애 아동이다. 중화사회구조재단은 앤트파이낸셜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 공익 프로그램에 적용했고, 같은 해 7월 이 블록체인 공익자금은 알리페이 기부 플랫폼에서 정식 운영되고 있다.
2019년 12월 30일에는 앤트블록체인에서 첫 ‘자동 지불 성공’ 사례가 있었다. 첫 번째 블록체인 자동지급 수혜자는 쓰촨성 아바저우에서 온 고1 학생으로, 어머니는 농사를 지어 두 노인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총 금액은 1,500위안의 학자금을 공익 기관으로부터 지불하기 시작했으며 재무 심사에서 학생 채용이 완료되기까지 단 1일이라는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앤트파이낸셜 관계자는 “전통적인 심사 절차에 따르면 이 기부금은 적어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칭송초우 ‘MXW’: 사랑이 소포처럼 쌓일 수 있도록
공익을 위한 신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손쉬운 조달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9월, 칭송 공익은 민정부가 지정한 최초의 자선 단체인 인터넷 모금 정보 플랫폼이 되었다. 칭송 단체 연합 창시자인 이시향(李汐向)은 오데일리 일보에서 “우리는 더 많은 재단을 들여와 재단을 통해 우리의 이 플랫폼에 있는 모금을 해결하고, 이 모금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2017년, 칭송초우는 “MXW(阳光链)”를 출시했고, 앤트파이낸셜과 달리 MXW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공익 조직을 연결하는 것을 쉽게 했다. 칭송초우는 소셜 자금 조달 능력이 각 공익 조직에 부여하고, 모든 공익조직은 하나의 독립 노드로써 각각의 모금항목을 더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시향은 오데일리 일보에 “지금까지 MXW에 198개의 기관이 접근했는데, 이 중 116개의 공모기금회, 55개의 공익 조직, 3개의 병원 및 24개의 자선단체가 있다. 칭송초우 공익활동에 있어서 총 조달금은 3.1억 위안이 넘었으며 배부금은 940만 위안이 넘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자선활동’을 통해 자선을 유익하고 재미있게
또 다른 블록체인+자선프로젝트 사례로는 한일자선재단의 HAPY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자선금을 체인에 등록함으로써 자선금 데이터의 왜곡이 불가하며, 자금 흐름 추적 및 책임자를 확실히 할 수 있어 보다 투명한 자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선 기부를 위한 기초적인 기능 이외에도 자선활동에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기부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HAPY는 사용자 동기부여, 기부자의 직접 정책결정 시스템, 도움 받는 사람의 피드백을 포함한 많은 기능들을 개발했다. 기부금은 반드시 규범적인 사용자에게 전달되며, 도움받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앞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HAPY는 기부자의 더 많은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다. 기부자는 HAPY에서 HAPY를 구매할 수 있으며 HAPY Sharing 시스템에서 HAPY를 담보로 삼을 수 있다. 그리하여 커뮤니티 참여권한을 얻어 자선프로그램을 책임져 기부하고자 하는 캠페인을 투표해 선택할 수 있으며 HAPY를 통해 기부금을 지불할 수 있다.
HAPY의 CMO Subin Serena Kim는 “자산금의 관리와 분배는 전문적인 재단에 의해 관리되고 재단의 구성원은 지역사회의 대표로 구성되며 서로 심의 및 감독하며 또한 지역사회의 감독을 받는다. 그리하여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플랫폼에 적극참여 시키는 관리, 자선기부의 기부자에 대해서 재단은 지불액 이외에 HAPY장려수단으로 삼아서 생태시스템의 바람직한 작동을 촉진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소아암이 어린이 사망1순위로 매년 약 1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고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APY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 음식 그리고 생활용품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어 지선의 효율성과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HAPY는 한중일, 베트남, 태국 등 여러 아시아 지역에서 5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HAPY에 참여하려면 MXC거래소에서 토큰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블록체인+자선활동을 통해 우리는 미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자선사업에 적용하고 더 많은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투명도, 프라이버시 및 안정성의 다방면에서 최적화된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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