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유한국당이 장외로 나가 정치 선동을 하겠다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국당의 장외 집회를 비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특히 한국당이 어제 국회의장과의 합의를 손바닥 뒤집듯 하는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대변인은 또, 검찰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는 16일까지 합의할 것을 촉구한 만큼, 자유한국당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놓겠지만, 신뢰가 깨진 만큼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16일까지 4+1 협의체에서 선거법 단일안을 만들어, 당일 본회의에 상정하는 시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의 단일안을 도출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어제 4+1협의체는 지역구 250석, 비례 50석을 기본으로 하고, 비례 50석 중에 30석에 대해서만 정당득표율에 연동하는 방안을 잠정합의안으로 마련했지만,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 평화당이 이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한편 4+1협의체는 내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이견 조율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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