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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우리는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we'll have a summit)"이라며 2월 말 회담 개최 의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내비쳤다.
대북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밤 방송된 폭스뉴스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2월 말에 회담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계획"이라며 "북한이 현재 동의한 것도 그것이고, 우리가 마찬가지로 북한과 동의한 것도 그것"이라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2차 정상회담 개최지와 관련해 "아시아의 모처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기초 공사를 위해 아시아의 어느 지역에 이미 팀을 파견했다고도 말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베트남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 양국이 2차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고위급ㆍ실무급 회담을 잇따라 열고 있는 가운데 '2월 말' 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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