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6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하자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한식집 업주 박모(42) 씨는 "5인 금지, 10시 영업 제한 조치를 수 개월을 했는데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이 방법이 안통한다는 것 아니냐? 식당을 옥죄는 게 방역에 별반 도움이 안 된다면 얼른 다른 방법을 찾고 자영업자는 살게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라면서 정부의 자영업자만 죽이는 정책을 비난했다.
수원 영통구의 한 카페 점주도 "거리두기 단계를 무조건 연장만 할 게 아니라 손 봐야 할 부분을 살펴 가며 변화를 좀 줬으면 한다"며 "손님들에게 자리에서 마스크 좀 써 달라고 말하는 것도 이젠 지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치사율도 높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무분별한 공포를 주입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도 많다.
지하철과 버스, 항공기와 KTX, SRT 등의 대중 교통 이용자들도 마스크를 끼고 좁은 곳에 오래 있다보니, 폐와 심장에 무리가 가서 없던 병도 생길 지경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인근 식당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을 받아봐야 한 달 임대료도 안 되고 매달 적자는 수백만원씩 난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좀 나아질까 기대를 했는데 전혀 바뀌는 게 없다"고 말했다.'
밤늦게 손님이 많은 노래방도 오후 10시 영업 제한 조치가 재연장되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김석호 노래연습장협회 경기지회장은 "노래방은 최소 12시까지는 영업을 하게 해 줘야 현상 유지가 가능한데 10시에 문을 닫으라고 하면 사실상 장사를 하는 의미가 없다"며 "정말 끈질기게 버텼던 다른 업주들도 하나둘씩 영업을 접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그나마 몇몇 손님도 수시로 오는 단속 공무원들을 보고 주눅 들어 발길을 끊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정말 한계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기본방역 수칙 적용 대상으로 추가된 9개 업종 중 키즈카페 업계의 불만도 적지 않다.
방역 조치가 이뤄진 별도의 공간에서만 음식물 섭취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인천 남동구에서 키즈카페를 운영하는 최모(46)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이 90% 가까이 줄어서 아르바이트 직원도 내보내고 남편과 교대로 매장을 보고 있다"며 "손님도 없는데 방역 수칙 강화 대상에 추가됐다니 어이가 없을 뿐"이라고 말했다.
연수구의 한 키즈카페 업주는 "자녀의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아이를 카페로 데리고 오기를 꺼려 사실상 영업 중단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에 더 나빠질 것도 없다"며 "음식물은 예전부터 지정장소에서만 먹도록 해서 당장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기존에 단계별로 시행되던 기본방역수칙을 단계 구분 없이 일괄 적용하고 적용 대상을 24종에서 33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치사율도 높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무분별한 공포를 주입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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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신기한건 방송인이나 국회의원은 코로나가 피해가는 인공지능 바이러스 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