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찬 기자]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와 경영자 80% 이상이 IT 아웃소싱 근무나 도입을 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IT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IT 아웃소싱에 대한 인식 제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IT 기업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 502명과 IT 기업을 운영중인 경영자 60명 등 총 5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리모아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IT 기업 근로자의 경우 외주(아웃소싱) 근무 의사에 대한 문항에 전체 응답자 중 88%가 '있다'고 답했으며 IT 기업 경영자의 경우 외주(아웃소싱) 의뢰 의사에 대한 문항에 전체 응답자 중 83%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8명 이상의 IT 기업 관계자가 아웃소싱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밝힌 것.
반면 근로자와 경영인이 IT 아웃소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각각 달랐다.
먼저 근로자의 경우 응답자가 IT 아웃소싱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 1위는 '시간적 여유(출퇴근 시간 감소)'(23%,118명)를 꼽았다. 이어 불필요한 회의, 대화 없이 업무가 가능하다는 응답이 20%로 2위를 차지했다.
그에 반해 경영자는 내부 인력의 유지비용 절감(46%)를 1위로 선택했다. 2위는 외주 아웃소싱 업체의 전문성이 29%를 차지했다. 또 기간 단위의 프로젝트 발생이나 전문가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IT 아웃소싱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각각 17%와 8%를 차지했다.
근로자와 경영자 모두 IT 아웃소싱을 진행할 때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중개 플랫폼'이었다. 근로자는 전체 응답자 중 40%가 IT 아웃소싱 플랫폼을 이용한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경영자는 이보다 높은 55%가 중개 플랫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중개플랫폼 이외 답변으로는 근로자의 경우 웹 서치를 통한 아웃소싱이 38%로 2위를 차지해 플랫폼과 웹 검색 등 온라인을 활용한 아웃소싱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과거부터 IT 산업 내에서 활용돼온 지인을 통한 아웃소싱도 22%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영자의 경우 플랫폼을 제외하면 지인 추천을 통한 아웃소싱 의뢰가 27%를 차지해 근로자에 비해 웹 서치(18%)보다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IT 기업 근로자가 가장 선호하는 IT 아웃소싱 방식은 무엇일까? 근로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프로젝트는 혼자 할 수 있는 소규모 프로젝트 31% 였다.
이어 팀 단위 소규모로 해결할 수 있는 중/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선호도도 28%로 높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등 비대면 근무 확산의 여파로 재택, 화상 프로젝트 선호도가 24%로 3위에 올랐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파견 프로젝트도 16%를 차지했다.
한편, IT 아웃소싱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IT 아웃소싱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공통적인 이유는 신뢰성과 전문성 부족이었다.
근로자 응답자의 경우 IT아웃소싱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 협업 진행의 어려움(31%), 근무 환경 만들기 어려움(31%) 등을 답해 믿고 일할 수 있는 프로젝트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진 응답으로는 IT 아웃소싱 진행 시 관계자들과의 소통 부재(19%), 아웃소싱 업체를 찾기 어려움(17%) 등이 있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신뢰 가는 아웃소싱 인력을 찾기 어렵다', '기업과 소속감 부족' 등이 있었다.
IT 아웃소싱 도입 의사가 없다고 답한 경영자의 경우 'IT 전문 인력이 내부 프로세스상 핵심인력이라 외주 불가'라고 답한 응답이 42%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참여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사를 진행한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의 한경원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다수의 IT 기업과 근로자가 아웃소싱에 호의적이지만, 환경적인 문제로 아웃소싱 진행을 꺼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프리모아는 앞으로도 IT 아웃소싱이 양지에서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개발자와 발주자간 신뢰도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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