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새해는 민선 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방 시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모든 일에 골든타임이 있듯이 시정의 성패 역시 때가 중요하다"며 "취임하며 시민과 약속한 89개 공약을 완결짓고, 2026년에는 민선 8기의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모든 과업을 완성하겠다"고 담보했다.
이에 지역경제 살리기 급선무로 "먼저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 경제활력 지원, 대형 공사장 지역상생 프로젝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성화 시책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며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골목형 상점가 5개소를 새로이 육성하고, 경영 자금 17억 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시책을 속도감 있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역량 강화 사업과 소규모 기업 환경 개선사업에 총 83억원을 투입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규제개선에 힘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을 약속했으며, 계층별 취업 프로그램과 다양한 채용행사 운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중장년 구직자 집중관리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기회를 늘리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쓴다."고 담보했다.
또한 "지난해 세종대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구체화 되고 있는 광주시 융복합 클러스트 조성 사업은 연내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이행을 거쳐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다."며 "뿐만 아니라 공업 용지 확대 방안 용역을 2026년에 마무리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산단을 조성하고, 자연채 푸드팜 센터도 활성화해 로컬 푸드 소비시장 확대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도농문화교류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외에도 스마트팜, 시설원예 현대화, 친환경 지원을 포함한 24억 원 규모의 스마트 영농을 집중 지원한다."고 말했다.
방시장은 도시 인프라 구축 통해 '자족도시'를 지향하며 "'2040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경안·오포, 곤지암·초월, 남한산성·퇴촌 권역별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50만 자족도시의 틀을 갖추고 미래지향적인 도시정책을 구현한다."며 "올해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결과를 토대로 비시가화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에 대한 기본 방향 설정과 도시성장에 걸맞은 계획적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개발 사업은 마이스(MICE) 시설을 비롯한 기존 공공 인프라와 교통 허브 기능을 강화하는 복합환승센터를 추가 반영해 광주시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광주·곤지암 역세권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된 사항으로 상반기 구역지정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경안 2지구 도시개발은 시공사가 새롭게 확정된 만큼 연내 차질 없이 착공해 역동 사거리 교량 신설 등 공공기여 사업을 활용해 주변 교통 혼잡 해소에 적극 나선다."고 다짐했다.
2025년 신년사는 아래와 같이 밝혔다.
존경하는 41만 광주시민 여러분!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느덧 민선 8기도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를 시작하는 반환점에 서 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취임 시 시민분들께 드린 약속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치 아래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안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1천6백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중첩규제라는 어려운 여건을 불평하기보다는 정부와 국회에 당당히 규제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한강유역 6개 시군과 연대한 한강사랑포럼을 발족하여 규제의 족쇄를 풀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였습니다.
아울러 광주시 미래의 청사진인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에 이어 답보를 거듭하던 대형 도시개발사업들의 활기찬 시동을 거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1조 8천억 원 규모의 광주역세권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하였으며, 구 도심권 랜드마크 사업인 경안 2 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득하여 침체된 부동산 경기 속에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사업추진이 가시화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숲세권 명품 주거공간 조성을 위한 쌍령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뜨며 도시를 더욱 다채롭게 채워나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교통분야에 있어서는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경강선 연장, 판교~오포 간 도시철도사업, GTX노선 광주시 반영 등 5개 철도망 사업들이 계획된 행정절차를 밟아가며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행된 국토부 광역콜버스 실증사업과 서울동행버스 사업은 능평, 신현 등 오포권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양벌동에 들어선 광주시 워터파크를 비롯해 태전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수영장, 만선리,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개관으로 부족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보강하였습니다.
또한, 3대가 행복한 복지도시 면모를 갖추어 나가는 데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로 2022년 말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에 이어 지난해 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며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및 안전 구현을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기관 선정 등 30여 건의 기관 표창과 41건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80여억 원을 확보하여 시의 위상을 높이고 민선 8기의 안정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특히,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목현동에 건립 중인 광주시 목재교육종합센터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사업구상과 더불어 연간 2만여 명의 교육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이루어낸 값진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이제 우리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행복도시 광주의 희망찬 미래 설계를 위한 담대한 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저는 갑진년 한 해를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과 미래를 여는 신성장 동력 사업들을 체계화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024년도에는 우선적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먼저 살피겠습니다. 경기침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슴니다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운영자금과 컨설팅 지원을 비롯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지역화폐 지원과 착한 가격업소 지정 등에 105억 원을 투입하여 소비 촉진을 유도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48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확대하고 무역전시회 참여 기업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등 국내외 판로개척에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 SOS T/F와 일자리센터가 협력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일자리 매칭부터 기업애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도 펼쳐 나가겠습니다.
가구 소공인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작업장 운영, 창업교육 및 기금지원 사업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 운영을 활성화하고 미래 설계를 위한 꿈 이룸 사업과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돕는
청년 챙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도 지속하겠습니다. 올 7월 양벌동에 들어서는 로컬푸드복합센터를 도농상생 공간으로 육성해 나가고 농민들의 판로 지원 확대와 선진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 안정화에 힘쓰겠습니다.
3대가 행복한 복지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저출생 대응을 위하여 출산장려금 100만 원 지원과 난임시술비 건강보험 급여 초과자에 대한 연 2회 추가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연장형 지원을 70%로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영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 발달검사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정과 함께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아울러 국·공립 어린이집 8개소와 돌봄 센터 6개소를 확충하고 2026년까지 신현, 고산, 초월에 권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 분관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음건강지킴이 사업 등 80여 개의
지역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따라 고독사 예방사업을 강화하여 위기가구의 골든타임을 지키겠습니다.
100세 시대, 활기찬 노후를 위해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는 한편,
퇴촌·남종면 지역에 노인대학을 신설하고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경로당을 건립하는 등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문화혜택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살뜰히 살피겠습니다.
늘어나는 노인복지 수요 충족을 위한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 새로운 해결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광주시 공설화장장 건립도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안에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명품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노력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사업에 총 196억 원을 투입해 질 높은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송정공원 내 건립 중인 광주시 평생학습관이 올 하반기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아울러 퇴촌면, 광남동에 이어 오포, 초월, 송정권역에 추진 중인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에도 박차를 가해 아이들이 집 가까이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광주시의 위상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올 7월 개최되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 천년의 역사와 문화에 새 페이지를 장식하며 국제도시로서 브랜드 가치와 도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 완공을 도민체전 개최시기에 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개최지가 선정되는 4월에 광주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민체전 유치 열기를 고조시켜 나가겠습니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와 2026 도민체전 유치는 광주시를 수도권 변방이 아닌 중심도시로 변모하게 만드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맞춤형 교통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철도망 확충을 위한 수서~광주선, GTX 등 5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역동~양벌간 도로개설공사, 성남~광주간 338호선 도로 확포장,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진출입램프 개설 등 주요 도로사업의 준공시기를 앞당겨 나가는 한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해서도 노선별 우선순위에 따라 보상을 추진해 유기적 도로망 확충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통학노선개편과 기존 경강선 역사 및 환승거점을 활용한 지간선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여 통학·출퇴근 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초월, 곤지암, 도척, 퇴촌 등 교통소외지역에 대하여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DRT를 도입하고, 농촌지역에 운영되었던 천 원택시의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여 이음택시로 개편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끝으로, 자족도시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2040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50만 인구가 살아갈 도시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계획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피스텔, 종합병원, 복합쇼핑몰, 컨벤션센터, 창업·기업지원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광주 역세권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과 광주·곤지암 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 삼동·초월 도시개발사업에 속도를 내어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장밀집지의 정주여건과 기업경영 환경개선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및 공업용지 확대 노력도 소홀함 없이 이어 나가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구청사 복합건축물 건립, SOC 복합화사업, 구도심권 도시재생뉴딜 사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등 자족기능을 향상시키는 도시 인프라 조성사업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저와 1천6백여 공직자는 50만 자족도시 실현과 도시의 완성도를 높여 살기 좋은 광주시를 만드는데 소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24년 청룡의 해, 용의 기운을 받아 더 높게 비상하고 시민들이 더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달리겠습니다.
갑진년 한 해, 시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광주시장 방 세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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